분류 전체보기1153 잘 익은 바나나의 함정과 장에 좋은 과일의 비밀 아침 식사로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바나나는 언제나 건강에 좋은 과일로 여겨져 왔습니다.최근 하버드대 위장병 전문의 사우라브 세티 박사가 던진 경고는 이런 인식을 흔들어 놓고 있습니다. 그는 바나나가 장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하며, 잘 익은 바나나를 최악의 선택으로 꼽았습니다. 그 이유는 익은 바나나의 높은 당분 함량에 있습니다. 바나나는 익어갈수록 저항성 전분과 식이섬유가 줄어들고, 당분이 크게 늘어납니다. 저항성 전분은 소화 효소에 의해 분해되지 않고 대장에서 발효되며 좋은 세균의 먹이가 되는데, 이 성분이 줄어들면 장내 세균 환경이 악화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혈당을 급격히 올린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됩니다.반면 덜 익은 바나나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덜 익은 바나나에는 저항성.. 2025. 9. 19. 美 연준의 금리 인하, 경기 둔화와 정치 압력의 교차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9개월 만에 금리 인하를 단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줄곧 압박해 온 정책이었지만, 이번 결정의 배경은 정치적 압력보다 고용과 경기 둔화라는 경제 상황 변화에 있습니다. 연준은 경제 성장세가 완화되고 고용 증가가 둔화했다고 판단했습니다. 고용에 대한 하방 위험이 커졌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언급하며 기준 금리 인하를 선택했습니다. 지난해 말 연준은 금리를 4.25~4.50% 수준으로 낮춘 후 추가 인하 요구를 거부해 왔습니다. 당시 미국 경제는 여전히 견조했고, 실업률도 낮았으며, 물가 수준은 다소 높았기 때문에 금리를 유지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보았습니다. 최근 발표된 고용 지표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비농업 고용이 전달보다 2만 2000명 늘어나는 데 그쳐 예상치.. 2025. 9. 18. 청소년 픽시 자전거 열풍, 멋과 위험 사이의 경계 서울의 공원과 도심 곳곳에서는 저녁 시간이 되면 브레이크 없는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청소년 무리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이 타는 자전거는 일명 ‘픽시 자전거’로, 원래는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사용하는 전문 자전거입니다.일반 자전거와 달리 페달을 앞으로 밟으면 앞으로 나가고, 뒤로 밟으면 뒤로 움직이며, 변속기와 브레이크가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제동거리가 일반 자전거보다 4~5배 길어 돌발 상황에 바로 대응하기 어렵습니다. 급제동을 위해 스키딩(skidding)이라는 기술을 사용하다 보니 바퀴와 바닥이 마찰하면서 큰 소음을 내고,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으로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기도 합니다.최근 들어 이런 픽시 자전거를 타는 10대 청소년이 늘면서 사고 위험이 사회 문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지.. 2025. 9. 17. 남들이 모르는 길, 항공사들이 찾는 단독 노선의 비밀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일본의 몰디브’라 불리는 미야코지마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오키나와 본섬에서 남서쪽으로 약 300km 떨어진 이 섬은 아직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에메랄드빛 바다와 이국적인 해변, 그리고 서핑과 스노클링 같은 해양 스포츠로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한국에서 미야코지마로 직항편을 운항하는 항공사가 진에어 한 곳뿐이라는 사실입니다. 진에어가 지난해 단독 취항을 시작한 뒤 올해 들어서만 5만 명 이상의 여행객이 이곳을 다녀가면서 단독 노선의 힘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항공업계에서는 이런 흐름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경쟁이 치열한 대형 노선보다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지역을 공략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려는 전략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명 관광지만을 찾는.. 2025. 9. 16. 이전 1 2 3 4 5 6 7 ··· 28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