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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기 부부 갈등...장밋빛 노후가 잿빛으로 변해 이혼한 배우자와 연금을 나눠서 받는 ‘분할연금’ 수급자는 지난 6월 기준 8만2283명으로 알려졌습니다. 4년 전인 2020년만 해도 4만명 정도였는데 두 배로 늘어났습니다. 분할연금은 아이 키우고 집안일 하느라 국민연금에 가입하지 못한 전업주부의 노후 소득을 보장해 주기 위해 지난 1999년 도입되었습니다. 지난 6월 기준 20년 이상 국민연금을 납입한 사람의 월 평균 연금 수령액은 100만원입니다.  분할연금은 헤어진 배우자와 혼인을 5년 이상 유지하고, 전 배우자와 본인 모두 노령연금 수급 연령(61~65세)을 갖추는 등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신청할 수 있습니다. 부부는 경제 공동체이기 때문에 혼인 기간에 해당하는 연금액은 균등하게 나누는 것입니다. 남편의 예상 연금액이 100만원이라면, 아내는 1.. 2024. 10. 18.
떠나는 기사들..택시 절반이 놀고 있다 부산시 법인택시 기사는 2019년 1만649명에서 9월현재 5630명으로 5년 새 반 토막이 났다고 합니다. 법인택시는 9500여 대로 택시 10대 중 4대는 기사가 없어 차고지에 멈춰 선 상황입니다. 코로나 때 젊은 기사들이 대거 배달 업계로 빠져나간 데다 월급도 300만원 안팎으로 적어 기사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고 합니다 문 닫는 택시 회사도 나오고 있다. 2022년 60년 넘게 영업해온 부산의 유명 택시 회사가 쓰러졌고, 지금도 2~3곳은 사실상 폐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시는 외국인 택시 기사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달부터 필리핀 가사관리사 시범 사업을 하고 있는데 인력난이 심각한 택시에도 외국인을 투입하려는 것입니다. 서울 택시가 정상 운행하려면 기사 4만명이 더.. 2024. 10. 18.
그냥 쉬는 청년, 41만 명 정부가 청년층의 취업을 위해 1조원 규모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청년 취업자는 2년 가까이 내리막입니다. 특히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쉬었음’ 20대는 1년만에 18%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저출생 영향이기도 하지만 정부의 청년취업 지원방안이 헛돌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9월 취업자수는 2884만2000명으로 전년보다 14만4000명 늘었습니다. 취업자수는 5월과 6월엔 1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가 7월 17만2000명으로 10만명대를 회복했습니다. 지난달 15세 이상 고용률은 69.9%로 9월 기준 통계 작성이래 최고치이고, 실업률 역시 2.1%로 1999년 기준 변경 후 동월 기준 가장 낮았습니다. 그러나 저출생 고령화 영향에 연령별 격차가 두드러지고 있다. 60세 이상 취업자는 27만2000명이 늘.. 2024. 10. 17.
노인 4명중 1명 "재산, 내가 다 쓰고 간다" ‘2023년 노인실태조사’에서 노후에 일하면서 자녀에게 의존하지 않고 독립 생계를 유지하는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가 은퇴 후 대거 노년층에 편입되면서 자산과 교육 수준이 일정 수준 이상이면서 달라진 가치관을 지닌 ‘신(新)노년층’이 등장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65세 이상 노인 가구의 연소득은 2020년 평균 3027만 원에서 지난해 3469만 원으로 14.6% 증가했습니다. 또 같은 기간 금융 자산은 3213만 원에서 4912만 원으로 52.9%, 부동산 자산은 2억6183만 원에서 3억1817만 원으로 21.5% 늘었습니다. 조사를 시작한 2008년 이후 노인 소득과 자산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특히 금융 및 부동산 자산 증가 폭은 최근 3년이 가.. 2024. 10.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