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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의 '인내', 아시아 통화변동과 세계경제의 갈림길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글로벌 경제의 향방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이번 금리 동결은 단순한 경제지표의 해석에 그치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 정책과 미중 간의 관세 전쟁이 여전히 미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경제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불확실성이 극도로 높아졌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현재 경제 상황을 판단하기에는 아직 관세의 효과가 본격화되지 않았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고용과 인플레이션 측면에서는 대체로 양호하다는 평가를 내렸지만, 관세 정책이 지속될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 경제 성장 둔화, 실업률 증가 등 다양한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도 경고했습니다. 이는 연준이 당장 금리.. 2025. 5. 8.
될 놈만 밀어주는 중국, 다 함께 나누는 한국 R&D의 미래 한국과 중국의 연구개발(R&D) 예산 집행 방식에는 뚜렷한 차이가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단순한 행정 시스템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과학기술에 대한 국가적인 철학과 전략적 우선순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중국은 ‘선시후보(先試後補)’ 전략을 중심으로 기술력과 가능성을 입증한 기업이나 연구팀에 대해 정부 차원의 집중적인 R&D 지원을 아끼지 않습니다. 수많은 후보군 속에서 성과를 낸 팀을 선별하고, 성공할 때까지 전폭적으로 밀어주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전략은 민간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거쳐 살아남은 기업들에게 큰 기회를 제공하며, 인공지능(AI), 반도체, 생명과학 등 첨단 기술 분야로 젊은 인재들이 몰리는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AI 스타트업 ‘즈푸AI’는 기술력을 먼저 증명한 .. 2025. 5. 8.
샐러드 먹는 10대, 야구장 가는 50대... ‘옴니보어’가 바꾼 세상 최근 소비 트렌드의 흐름을 보면, 나이나 성별, 소득처럼 전통적으로 소비를 구분하던 기준이 점점 흐려지고 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예전에는 특정 연령대가 특정 상품을 소비한다는 인식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졌지만, 요즘은 그렇지 않습니다.이를 가장 잘 보여주는 예가 바로 샐러드 소비에서 나타납니다. 한 기업의 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샐러드 전문점을 가장 많이 찾은 연령대는 10대와 20대였습니다. 이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40~50대가 주 고객일 것이라는 기존의 예상을 완전히 뒤엎는 결과였습니다. 젊은 세대는 마라탕이나 불닭볶음면 같은 자극적인 음식도 즐기지만, 동시에 혈당 스파이크나 저속 노화 같은 키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건강 관리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중장년층, 특히 50대 .. 2025. 5. 7.
세금은 안 내고 지도는 달라? 구글의 이중잣대 구글이 한국 정부에 고정밀 지도 데이터의 해외 반출을 요청한 가운데, 정부가 이를 심사하기 위한 회의를 오는 15일 열 예정입니다. 이번 요청은 2011년과 2016년에 이어 세 번째이며, 과거에는 안보 우려와 데이터 유출 가능성을 이유로 모두 불허됐습니다.당시 정부는 국내에 서버를 설치하면 제공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구글은 서버 설치 없이 고정밀 지도만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어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고정밀 지도란 1:5000 축척으로, 50m 거리가 지도상 1cm로 표현될 정도로 세밀합니다. 이러한 고정밀 지도는 도로, 건물, 뒷골목까지 상세하게 나타내기 때문에 자율 주행, 스마트시티, 물류, 관광, AI 학습 등 다양한 첨단 산업에서 핵심적으로 사용됩니다. 현재 구글이 국내에서 사용하.. 2025.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