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255 “수치 속의 착시" 한국 고용 증가의 이면 최근 고용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취업자 수는 7월 17만1000명, 8월 16만6000명, 9월에는 31만2000명으로 1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를 보였습니다.경제성장률이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서 나타난 이 같은 수치는 표면적으로는 경기 회복의 신호로 보이기도 합니다. 그 안을 들여다보면 경제의 구조적 한계와 고용의 질적 불균형이라는 복합적인 현실이 드러납니다.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0.2% 감소하며 후퇴했고, 2분기에는 0.7% 증가로 반등했지만 성장세는 여전히 미약합니다. 한국은행 총재는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이 2% 밑으로 떨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잠재성장률이란 자본과 노동력을 모두 활용했을 때 달성할 수 있는 최대 성장률로, 경제의 근본적인 활력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2025. 10. 27. 보이지 않는 부자, 티머시 멜런의 기부가 던진 의미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으로 인해 미군이 급여를 받지 못하는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 개인이 1억3000만달러, 우리 돈 약 1870억원이라는 거액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미국 언론이 며칠간 그 주인공을 밝히지 않아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었는데, 최근 밝혀진 인물은 바로 ‘은둔형 억만장자’로 불리는 티머시 멜런이었습니다. 세계적인 금융 명문가인 멜런 가문의 상속인으로, 조용하지만 막대한 자산과 정치적 영향력을 가진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티머시 멜런은 미국 역사상 가장 유명한 금융가 중 한 명이었던 앤드루 멜런 전 재무장관의 손자입니다. 앤드루 멜런은 1920~30년대 미국 경제정책의 중심에서 활동하며 당시 미국의 재정 구조를 안정시키는 데 핵심 역할을 했던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티머시 멜런.. 2025. 10. 26. "프랑스 루이14세의 냄새" 향기로 감춘 베르사유의 민낯 프랑스 역사에서 가장 찬란한 권력을 누린 인물로 꼽히는 루이 14세는 ‘태양왕’이라는 이름과 달리 그 시대에서 가장 냄새나는 왕으로도 기록되고 있습니다. 화려한 예술과 절대 권력의 상징이었던 그의 통치 아래, 베르사유 궁전은 부와 미의 정점이었으나 동시에 악취로 가득한 공간이기도 했습니다.그는 심한 피부병을 앓았고 육식을 즐기는 대식가였으며, 이런 체질적 요인으로 인해 땀 냄새가 심했습니다. 그보다 더 큰 문제는 목욕을 거의 하지 않았다는 점이었습니다. 당시 유럽 사회에는 물이 병을 옮긴다는 믿음이 퍼져 있었고, 그 결과 목욕을 피하는 것이 오히려 건강을 지키는 일로 여겨졌습니다. 루이 14세의 몸 상태는 늘 좋지 않았습니다. 잇몸 염증이 심했고 썩은 이를 뽑는 과정에서 입천장에 구멍이 생겼다는 기록까지.. 2025. 10. 25. 성실한 상환과 포기의 경계에서...빚 탕감 정책의 명암 정부가 추진 중인 사상 최대 규모의 개인 채무 탕감 정책이 금융권 전반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새도약기금과 새출발기금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 정책은 장기간 연체된 소액 채무자와 자영업자의 부채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빚을 갚지 않고 버티면 결국 정부가 탕감해 준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도덕적 해이가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내년부터 7년 이상, 5000만 원 이하의 부채를 가진 개인 113만 명의 채무 약 16조 4000억 원을 단계적으로 정리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여기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빚 6조 2000억 원을 조정하는 새출발기금 확대까지 포함되면서 총 규모는 22조 원을 넘어섭니다. 이는 1999년 김대중 정부 시절의 농가부채 탕.. 2025. 10. 24.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 3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