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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국내 게임 4사에 수천억 뒷돈 제공 혐의 구글이 엔씨소프트, 넷마블, 컴투스, 펄어비스 등 4곳의 국내 주요 게임사에 수천억 원의 리베이트(수익 배분)를 제공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구글은 그동안 게임사를 비롯한 앱 개발사들에 자사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게 하며 결제액 30%의 높은 수수료를 챙긴다는 비판을 받아 왔습니다.  그런데 인기 있는 게임들을 구글 앱마켓에 붙잡아 두기 위해 대형 게임사에만 수수료 일부를 수익 배분과 광고 지원비 등 명목으로 돌려주며 ‘결제 수수료’ 인하 혜택을 제공했다는 것입니다. 게임 소비자 및 시민 단체들은 구글과 해당 게임사들이 이러한 불공정 행위를 통해 시장을 교란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습니다. 시민단체 경실련과 게임머단체는 엔씨소프트 등 4개 게임사가 구글의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가담한 혐의로 공정.. 2024. 11. 22.
머스크 “재택근무 폐지" 美 공무원 감축 칼바람 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뽑은 일론 머스크(사진)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공무원 숫자를 줄이는 방안으로 재택근무 폐지를 내놨다고 합니다.머스크는 정부효율부 공동 수장으로 지명된 비벡 라마스와미와 함께 2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기고한 글에서 향후 추진할 연방정부 구조조정안을 소개했습니다. "연방 정부의 과도한 규제와 낭비성 지출이 민주적으로 선출된 대통령이 아닌 수백만 명의 비선출, 비임명 공무원들로부터 비롯되고 있다"며 "우리 둘은 정부효율부에서 규제 철폐, 행정 감축, 비용 절감이라는 세 가지 주요 개혁을 추진하도록 대통령에게 조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은 "의회가 승인하지 않았거나 의도하지 않은 방식으로 나가는 돈을 줄이면 연방 지출을 .. 2024. 11. 22.
부실 지역 새마을금고 131개... 3개월 만에 2배 증가 올해 9월 말 기준 전국 131개 새마을금고가 부실 및 부실우려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 지난 6월 말 기준 부실우려 금고 수와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강화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 시행 후 지역 금고들의 부동산 PF 채권이 대거 부실채권으로 분류되면서 부실금고도 덩달아 늘어났습니다. 전국 지역 금고 3분기말 1282개 경영실태평가 결과 4등급(취약)을 받은 금고는 126개, 5등급(위험)을 받은 금고는 5개로 집계됐습니다. 경영실태평가는 각 금고의 경영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다섯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로 1~3등급은 우량 혹은 양호, 4등급은 부실우려, 5등급은 부실 금고로 분류됩니다. 올해 6월 말만 하더라도 전국 금고 중 5등급 금고는 없었으며 4등급 금고만.. 2024. 11. 21.
"한국기업들 현금 확보전" SK,CJ..알짜배기 매각추진 트럼프발(發) 경제 불확실성이 미처 닥치기도 전에 이미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에는 대기업들의 구조조정 매물이 줄지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례적인 건 일반적으로 매각 1순위인 비(非)주력 사업뿐 아니라, 매출이나 영업이익에서 효자 역할을 하는 이른바 ‘알짜’ 사업도 매물로 나오고 있다는 것입니다.점유율 세계 1위 상품을 보유한 반도체용 특수가스 제조회사 SK스페셜티는 약 4조원, CJ제일제당 영업이익의 30%를 차지하는 바이오사업부는 약 6조원에 매각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국내 재계는 이미 불확실성과 불황을 예견하고 현금 확보에 사활을 거는 등 선제적으로 사업 재편을 추진해왔습니다. 경기 침체는 길어지고 있고 철강, 석유화학, 배터리 등 한국 주요 산업과 경쟁하는 중국의 저가 밀어내기 공세는 여전.. 2024. 1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