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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문자 대신 말로 쓰는 시대, 화면을 떠나는 AI 기기들 오픈AI가 올해 하반기 AI 기능 활용에 최적화된 새로운 형태의 기기를 공개하겠다고 밝히면서 AI 산업의 시선이 다시 하드웨어로 향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형태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화면이 없거나 매우 작고, 음성을 중심으로 작동하는 방식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AI를 사용하는 방식이 키보드와 화면 중심에서 말과 소리를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흐름과 맞닿아 있는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AI 서비스는 주로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화면을 통해 텍스트를 입력하고 텍스트로 답변을 받는 방식입니다. 챗GPT나 구글 제미나이 같은 거대언어모델 기반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었지만, 여전히 사용자는 화면을 바라보며 글을 입력해야 했습니다. 최근 들어 음성 인식 기술이 크게 개선되면서 상황이 달라지고 있습.. 2026. 1. 29.
주류 자판기 다시 논의되는 이유와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들 무인 점포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그동안 금기처럼 여겨졌던 주류 자동판매기 허용 논의가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성인 인증 기술 고도화와 운영 시간 제한을 전제로 제한적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관련 고시 개정도 예고된 상태입니다. 주류 소비가 줄어드는 흐름 속에서 업계는 새로운 판매 창구가 열릴 수 있다는 기대를 드러내고 있습니다.주류 자판기 논의의 출발점은 규제 완화입니다. 산업 현장에서 이미 활용 중인 신분증 스캔, 모바일 인증, 생체 인식 기술을 접목하면 미성년자 접근을 막을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무인 점포 운영 경험이 쌓이면서 기술적으로는 충분히 관리가 가능하다는 주장도 뒤따릅니다. 실제로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제한적 실증이 이뤄졌고, 이를 근거로 제도 개선 권고가 나왔습니다. 문제는.. 2026. 1. 28.
병원보다 먼저 떠오르는 동네 의사, 덴마크 주치의 제도 덴마크 수도 인근의 한 주택가에는 병원 간판을 찾기 어려운 진료 공간이 있습니다. 외관만 보면 일반 주택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이곳은 반경 몇 킬로미터 안에 거주하는 지역 주민 수천 명의 건강을 책임지는 1차 진료 클리닉입니다.이곳을 찾는 환자들은 감기나 소화불량 같은 가벼운 증상부터 만성 질환 관리, 정신 건강 상담까지 일상적인 의료 서비스를 한 곳에서 받습니다.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화상 진료 시스템을 통해 의사와 상담이 가능해 굳이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되는 환경이 갖춰져 있습니다.덴마크에서는 태어날 때부터 개인별로 전담 주치의가 지정됩니다. 주민은 일상적인 건강 문제가 생기면 가장 먼저 이 주치의에게 연락하거나 방문하게 됩니다.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더라도 환자의 의료 정보는 새로운 지역의 주치.. 2026. 1. 27.
최첨단 기술인데 이름은 딸기, AI 코드명에 숨은 개발 문화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개발 중인 인공지능 모델의 내부 코드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메타가 내부 테스트 단계에 있는 새로운 인공지능 모델에 ‘아보카도’와 ‘망고’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소식은 기술 자체보다 그 명명 방식이 더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텍스트 중심 모델과 이미지 중심 모델이라는 기능적 구분과 달리, 코드명은 일상적인 음식에서 가져왔다는 점에서 기술 기업 내부 문화의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이러한 흐름은 메타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오픈AI는 경쟁사의 신형 모델 출시 이후 내부적으로 긴급 대응 체제에 들어가면서 ‘마늘(Garlic)’이라는 코드명의 신규 모델 개발을 진행한 바 있고, 추론 능력 강화로 알려진 모델은 ‘딸기(Strawberry)’라는 이름으로 불렸습니다. 구글의 이미지 생.. 2026. 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