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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앞 유리 전체가 디스플레이 된다 차량 앞유리 12인치(약 30cm) 이내 공간에 각종 정보를 보여주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앞유리 전체로 확대하는 신기술이 개발된다고 합니다. 홀로그래픽 HUD는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이어지는 넓은 공간에 각종 주행 및 편의, 인포테인먼트 콘텐츠를 선명하게 표시하는 게 기술의 핵심입니다. 주행 속도나 내비게이션 경로, 과속 안내 등 비교적 간단한 정보만 표시했던 기존 헤드업 디스플레이에서 획기적으로 진화한 기술이라고 합니다. 이 같은 방식의 투명 디스플레이 기술은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할 때 시선을 크게 움직이지 않아도 모든 정보를 한 번에 볼 수 있기 때문에 주행 안전에도 도움이 됩니다. 운전자와 동승객의 시야를 가리지 않는 탁 트인 개방감과 함께 운전석에 탑재된 각종 표시 장치들이 필요 없어.. 2024. 10. 14.
작가 한강 그린 "노벨상 초상화" 숨은 비밀 노벨위원회는 한강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한 직후 홈페이지와 공식 소셜미디어에 그의 초상화를 공개하였습다. 검은색 윤곽선에 얼굴과 목 부분에 황금빛이 감도는 일러스트는 노벨상 수상자 초상화의 트레이드 마크입니다.  노벨위원회는 문학상뿐만 아니라 경제·화학·물리·평화·의학 등 모든 부문 수상자 명단을 처음 공개할 때 당사자의 실물 사진 대신 이 초상화를 사용합니다. 초상화는 스웨덴 출신 화가 니클라스 엘메헤드가 독점 제작한다고 합니다.  그는 2012년 노벨위원회 소속 미디어 아트 디렉터로 채용된 이후 매년 노벨상 수상자 초상화를 그려왔습니다. 당초 노벨상은 수상자 공개와 함께 실물 사진을 썼지만, 일부 수상자의 경우 온라인에 공개된 사진이 매우 한정적이거나 화질이 좋지 않았다고 합니다.  엘메헤드는 과.. 2024. 10. 14.
백전무패 신화를 이어가는 '특허 독종'의 질주 최근 서울반도체는 유럽 특허청 항소재판부의 판결을 끝으로 대만 LED업체 ‘에버라이트’와 7년간 벌인 16차례 소송에서 모두 이겼습니다. 올해 초에는 글로벌 정보기술(IT) 대기업인 아마존을 상대로 스마트 조명 기술 관련 특허 소송을 제기해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유럽 특허청 판결은 노와이어(No Wire) LED 기술을 유럽 모든 국가에서 특허로 인정받게 된 것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노와이어 LED 기술은 전선과 패키징 없이 LED 소자를 만드는 것으로, 초소형과 고효율을 장점으로 한다고 합니다. 제네시스 GV80과 아우디A4 차량의 헤드 램프에도 이 기술이 쓰였습니다. 1987년 설립된 서울반도체는 글로벌 LED 시장에서 일본 니치아와 독일 오스람에 이은 세계 3위 업체입니다. 지난해 .. 2024. 10. 13.
공무원도 회사원도 로스쿨로 몰려간다 로스쿨이 도입된 지가 15년이 지났지만 그 인기가 다시 불붙고 있습니다. 인문·사회 계열 학부생은 물론 안정적 엘리트 직장의 대명사였던 공직과 대기업에 안착한 젊은 직장인도 로스쿨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합니다. 금년초 기획재정부 5급 사무관 3명이 나란히 로스쿨에 붙어 사표를 냈다고 합니다. ‘갑 오브 갑’ 금융위원회의 사무관과 주무관도 로스쿨 진학을 위해 퇴직했습니다. 앞서 주요 국에 파견된 외시 출신 신입 외교관도 같은 이유로 나갔다고 합니다. 최근 접수를 마감한 2025학년도 전국 25개 로스쿨 평균 경쟁률이 5.75대1이었습니다. 로스쿨 도입 첫해인 2009년 ‘개점 효과’로 1만3689명이 몰려 6.8대1을 찍은 이래 최고치라고 합니다. 로스쿨 입시 전형에 필수인 법학 적성 시험(LEET) 응시.. 2024. 10.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