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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외화자산 운용과 대미 현금 투자, 한국 경제에 미칠 구조적 영향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이 보유한 외화자산의 위탁 운용 수익률이 4년에 한 번꼴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더불어 한·미 협상 결과에 따라 우리나라가 연 200억달러 한도, 총 2000억달러를 미국에 현금으로 투자해야 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어 외화자산 운용의 안정성과 수익성, 그리고 환율에 미칠 영향이 주목되고 있습니다.한국투자공사(KIC)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운용 수익률은 11.7%로 집계되었습니다. 지난해 말 2065억달러였던 외화자산 규모가 9개월 만에 2276억달러로 증가하여 211억달러가 늘어난 셈입니다. 최근 몇 년간 KIC의 수익률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해왔습니다. 2023년 11.6%, 2024년 8.49%의 성과를 기록하며 벤치마크와 큰 차.. 2025. 11. 9.
하루 두 캔의 맥주, 10년 빠른 뇌출혈로 이어진다 술이 단순한 기호식품의 영역을 넘어 건강의 경계선을 넘나드는 순간이 있습니다.미국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과 협력하는 ‘매스 브리검 제너럴(Mass General Brigham)’ 연구진은 16년 동안 1600명의 뇌출혈 환자를 추적 분석한 끝에 과음이 뇌출혈을 평균 10년 이상 앞당긴다는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하루 맥주 500cc 두 캔이나 소주 6~7잔을 마시는 사람은 같은 연령대 비음주자보다 11년 빠른 나이에 뇌출혈이 발생했고, 출혈의 크기와 손상 범위 역시 훨씬 심각했습니다.뇌출혈은 뇌 속 혈관이 터지면서 혈액이 뇌조직 안으로 스며드는 질환입니다. 전체 환자의 절반이 사망하고, 3분의 1은 중증 장애를 남기며, 1년 후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비율은 20%에 불과합니다. 흔히 뇌졸중이라 부르는 .. 2025. 11. 8.
엇갈린 부동산 정책이 불러온 시장 혼란과 신뢰 붕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방향성을 잃은 채 혼선을 거듭하면서 시장의 신뢰가 빠르게 무너지고 있습니다.공급을 늘리겠다고 발표하면서도 정작 재건축을 어렵게 하고, 서민 주거 안정을 내세우며 전세 매물을 줄이는 정책이 이어지자 시장은 극단적인 불균형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경기도 구리와 동탄 지역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불과 한 주 만에 전주 대비 2~3배 폭등했습니다. 정부가 서울과 경기 주요 지역을 초광역 규제로 묶으며 풍선효과를 차단하겠다고 했지만, 오히려 규제 밖 지역으로 수요가 몰리는 결과가 나타난 것입니다. 서울 강남 3구의 움직임은 이러한 현상을 더욱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대책 발표 이후 서울 전체의 최고가 거래는 줄었지만, 강남·서초·송파를 포함한 강남 3구에서는 최.. 2025. 11. 7.
대학 대신 현장으로 간 10대들, 팔란티어의 ‘고졸 인재 실험’ 미국의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가 대졸 신입사원이 아닌 고등학교 졸업생을 직접 채용하는 실험을 시작했습니다.학위를 보지 않고 능력을 중심으로 인재를 선발하겠다는 취지의 ‘능력주의 펠로십(Meritocracy Fellowship)’이라는 프로그램이 그 중심에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대학 진학을 포기하거나 미루고 실무 경험을 통해 성장하고자 하는 젊은 세대에게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팔란티어는 2003년 설립된 실리콘밸리 기반 기업으로, 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정부기관과 글로벌 기업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회사입니다. 9·11 테러 이후 미국 정보기관의 테러 대응을 돕기 위해 설립된 만큼, 방위·보안 분야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의료, 보험, 제조, 금융 등 .. 2025. 1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