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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탈출, 웩시트"..세금과 기회, 그리고 불안..진짜 이유는? 전 세계적으로 부유층의 이동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2025년에는 사상 최대 규모인 14만2000명의 백만장자가 자산을 들고 다른 나라로 이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이 같은 현상을 ‘웩시트(Wexit)’라고 부릅니다. 이는 부유층(Wealthy)과 탈출(Exit)의 합성어로, 안정성, 세금 혜택, 자녀 교육, 치안, 사업 기회 등을 찾아 국경을 넘는 부자들의 이동을 상징합니다. 영국 컨설팅회사 핸리앤드파트너스가 발표한 ‘2025년 백만장자 이주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백만장자 유출국 1위는 영국이며, 이어 중국, 인도, 한국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한국은 전년도보다 유출 인원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2400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 높은 상.. 2025. 6. 27.
"스테이블코인 확산, 중앙은행을 위협하다" 한국은행의 경고 스테이블코인의 확산과 그에 따른 금융시장의 변화는 지금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슈입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는 이 새로운 금융 현상이 불러올 수 있는 위험 요소들에 대해 심도 있게 짚고 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의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코인런(coin run)’ 가능성, 외환시장 불안정, 금융제도 및 통화정책의 효율성 약화 등 다양한 리스크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은 일반적으로 달러, 유로 같은 법정화폐에 1:1로 연동되어 가치가 유지되는 가상자산을 말합니다. 스테이블코인이 투자자의 예치금을 받아 국채, MMF 및 예금 등과 같은 형태의 준비자산으로 운용하여 수익을 얻는 구조로 운영되면서 가상자산 생태계와 금융시스템은 상호 영향을 미치게 됩니.. 2025. 6. 26.
‘일본 7월 5일 대재앙설’ 타츠키 료 작가의 입장은 유보? 일본의 한 인기 만화가가 예언한 ‘2025년 7월 대재앙설’이 현실이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최근 일본과 아시아 전역에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해당 예언은 일본 만화가 타츠키 료(辰巳涼, 70세) 작가가 1999년 자신이 꾼 꿈을 바탕으로 발표한 만화 『내가 본 미래』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후 동일본 대지진과 코로나 팬데믹을 어느 정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되며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2021년 개정판에는 “2025년 7월, 일본과 필리핀해 사이 해저의 분화로 인해 대규모 쓰나미가 발생할 것”이라는 예언이 포함되어 있었고, “그 해일의 규모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보다 3배 이상 클 수 있다”는 경고도 담겨 있었습니다. 작가는 구체적으로 “꿈꾼 날짜와 현실의 날짜가 일치한다면 2025년 7월 5일이 재앙.. 2025. 6. 25.
죽음 이후에도 만나는 AI 고인, 위로일까 불편함일까? 죽음을 맞이한 이들과의 마지막 인사를 AI가 대신한다면 어떤 기분일까요?2024년 12월, 일본 시즈오카현에서 열린 한 장례식에서는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고인인 무라카와 시게오 씨가 식장 스크린에 등장해 “오늘 저를 위해 모여주신 여러분께 감사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문상객들은 이 장면을 실제 생전 영상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지만, 사실은 고인의 생전 이미지와 음성을 AI가 재현한 것이었습니다. AI가 고인의 얼굴을 생생하게 움직이고 목소리까지 자연스럽게 구현해낸 이 영상은 유족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고 합니다. 이 서비스는 일본의 관혼상제 전문업체인 ‘알파클럽 무사시노(アルファクラブ武蔵野)’가 지난해 말 선보인 ‘AI 고인’ 프로그램입니다. 고인의 생전 영상, 사진, 목소리 등을 기반으로 A.. 2025. 6.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