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신#사생활의역사#다신교#인간#동물1 로마, 神이란 어떤 존재인가 고대 그리스와 로마 시대, 사람들에게 신은 지금 우리가 종교에서 떠올리는 신과는 꽤 달랐습니다. 이 시대의 종교는 지금의 유일신 신앙처럼 뚜렷한 교리나 구원관, 성서, 교회 체계가 있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대신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고 믿고 싶은 신을 골라 믿을 수 있었죠. 말하자면 메뉴에서 고르듯, 자신만의 방식으로 신앙 생활을 했던 것입니다.이런 자유로운 종교적 분위기 덕분에 당시의 신앙은 ‘제도화된 교회’가 아닌 ‘자유 시장’에 가까웠습니다. 누구든 원하면 신전을 세울 수 있었고, 자신이 좋아하는 신을 중심으로 신앙을 꾸려갈 수 있었습니다. 특정 도시에서 숭배하는 신을 반드시 같이 믿을 필요도 없었고요. 그러다 보니 고대의 다신교는 각자가 원하는 만큼 신과 관계를 맺는, 꽤 개인적인 종교였던 셈입.. 2025. 4.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