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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세대(60년대생), 한국의 새로운 '파워 컨슈머'로..

by 상식살이 2024.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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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민주화 운동을 이끌던 86세대(80년대 학번·60년대생)가 새로운 ‘파워 컨슈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올해 만55~64세(1960~1969년생)인 이들은 약 860만명, 전체 인구의 약 5분의 1(18%)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이들은 ‘고령자고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른 고령자(만 55세 이상)로 분류되고 있으며, 법적 정년(만 60세)을 넘겼거나 곧 맞이하게 됩니다. 하지만 ‘고령’이라는 표현이 무색할 만큼 젊고 건강하며 구매력이 있는 ‘영시니어(Young Senior)’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중앙일보와 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및 분석에 의하면, 86세대인 영시니어는 여전히 현역이었습니다. 조사 대상 중 은퇴자(45.5%)보다 직장 생활 중이거나 사업체 운영 등을 통한 소득이 있는 경우(55.5%)가 더 많았고 경제활동 중인 60년대생의 월평균 소득(세전)은 801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중앙일보,대한상의 설문 4월5일~12일 실시 만55~64세 남녀317명대상(신뢰수준95%)

 

현재 은퇴 등으로 무직인 이들의 월평균 수입은 285만5000원이었습니다. 소득 출처는 국민연금 등 사회보장소득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예·적금 등 금융 소득과 부동산 임대 소득, 자녀 등이 주는 용돈, 아르바이트 등 근로소득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1998년 국민연금 도입 당시 소득대체율 70%, 보험료율 3% 설정돼 수익률이 높았는데 그 수혜를 이 세대가 가장 크게 보고 있다는 사실이 재확인됐습니다.

 

연금 3종 세트(국민·퇴직·개인연금)를 탄탄히 갖춘 영시니어들은 기존 고령층과 확연히 대비되는 신(新) 소비자들입니다. 자신들을 시니어(고령층)로 분류하는 것에 반감을 갖고 있으며 왕성한 경제·사회 활동이 가능하다고 자부합니다.

 

이번 설문에 따르면 이들 중 은퇴자의 60.3%가 단기 근로자, 정직원 등으로 재취업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경제활동 재개를 원하는 가장 큰 이유는 생활비 마련이지만 일하는 즐거움을 꼽은 경우도 많았습니다.

 

86세대인 영시니어들은 생필품 외에 문화·여가생활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들의 품목별 소비 지출을 분석한 결과 식비 비중이 가장 컸고, 생필품비, 문화·여가·통신비, 병원·의료비, 뷰티·의류비(9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은퇴자의 경우 현재 소득 있는 영시니어들에 비해 전체 지출에서 식비와 뷰티·의류비 비율이 2~3%p 낮은 반면, 병원·의료비 비율은 5%p 가량 높았습니다.

 

 

출처:중앙일보,대한상공회의소, Copil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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