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사는 105세 할머니가 장수의 비결로 맥주를 마시고 결혼하지 않은 것을 꼽았습니다.
지난 2일 105번째 생일은 맞은 영국 할머니 캐슬린은 이날 요양원 거주자들과 친구들, 그리고 직원들과 함께 파티를 가졌다고 합니다.
사진에는 그가 흑맥주가 담긴 잔을 들고 미소 짓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캐슬린은 생일을 기념해 한 맥주 업체로부터 맥주와 초콜릿, 앞치마 등을 선물 받았다고 합니다.
장수 비결에는 “맥주를 마시고 결혼하지 마세요”라고 했다고 합니다.
캐슬린은 “우리 가족 모두 기네스 맥주를 좋아해 집에서 자주 마셨다”며 “10대 후반에 부모님을 통해 기네스 맥주를 알게 됐는데, 지금도 좋아한다. 부모님은 집에서 이 맥주를 주기적으로 마시곤 했다”고 했습니다. 이어 “가족이 식사할 때면 항상 기네스 맥주를 선택했고 지금까지도 마신다”라고 했습니다.
1919년 영국 브릭스턴에서 태어난 캐슬린은 런던에서 수년간 회계사로 일했습니다. 일이 끝난 저녁에는 코벤트 가든에서 춤을 추기도 했고 정기적으로 오페라하우스를 방문하여 오페라와 발레를 관람하기도했다고 합니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날 때까지 런던에서 살았습니다.1965년 한적한 시골에서 살기로 결심하고 어머니, 오빠, 반려견과 함께 글로스터셔 주 코츠월드로 이사했다고 합니다.
현재 그는 글로스터셔 주 첼트넘에 있는 요양원에서 살고 있습니다. 요양원 직원 말라이카 찰스는 “캐슬린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생일을 기념하는 모습을 보는 건 정말 멋진 일”이라며 “그의 하루가 기억에 남는 하루가 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캐슬린에게 맥주 한 잔을 건네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출처: 조선일보,아시아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