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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1년간 방사능 검사 4.4만회, "초과 0"

by 상식살이 2024.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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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방사능 조사위치 60개/해양수산부 자료

작년 8월 24일 일본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 처리수 해양 방류를 개시했습니다. 정부는 수산물 안전을 검증하고 국민들의 불안감을 떨치기 위해 각종 검사와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로 1조50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했습니다.

 

지난 1년간 정부는 한국과 일본 수산물, 천일염, 바닷물을 대상으로 방사능 검사를 총 4만4000회 실시했지만, 방사능 기준치에 근접한 검사 결과는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일 수산물에 대해 총 3만7781회 검사를 했는데, 그 가운데 99.8%(3만7703회)는 방사능 농도가 워낙 낮아 검출 장비에서 아예 측정조차 안 되는 ‘불(不)검출’ 수준이었다고 합니다.

 

오직 78회(0.2%)만 기계에 방사능이 감지됐는데, 그 역시 대부분 기준치의 50분의 1도 안 됐다고 합니다.

해양 방사능 조사결과/해양수산부 자료

한국은 2013년 9월부터 멍게를 비롯해 모든 후쿠시마산 수산물을 일절 수입하지 않고 있습니다. 국내 멍게 소비량의 16%가량을 차지하는 일본산 멍게는 전량 후쿠시마에서 500㎞나 떨어진 홋카이도에서 수입합니다.

 

멍게가 가장 많이 팔리는 작년 4~5월에 괴담이 돌아 판매에 많은 타격이 컸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부와 어민들은 할인 행사와 무료 시식 등 소비 촉진 행사로 멍게 재고를 소진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일본이 오염처리수를 방류한 작년 8월 대형 마트 3사의 수산물 매출은 7월보다 15% 늘었고, 9월엔 8월보다 11% 더 늘어났습니다. 이후에도 지금까지 수산물 매출은 평년 수준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수산물 안전성 검사와 각종 소비 촉진 행사를 위해 지난 3년간 1조5000억원 이상의 나랏돈이 투입되었다고 합니다. 해수부는 2021년 일본이 오염처리수 해양 방류 계획을 발표하자 2022년 2997억원(집행액 기준), 지난해 5240억원의 ‘대응 예산’을 투입했습니다. 올해 편성액(7319억원)까지 합치면 3년간 1조5556억원입니다.

 

안전성 검사 비용을 제외한 90% 이상은 수산물 소비 촉진과 어업인 경영 안정 자금으로, 괴담이 없었다면 나가지 않았을 돈입이다. 작년 6월 “오염처리수가 방류되면 삼중수소가 천일염을 오염시킬 것”이라는 괴담이 퍼지며 천일염 사재기 현상이 빚어지자, 정부가 이 예산을 활용해 천일염 공공 수매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일본의 오염처리수 방류는 2051년까지 거의 30년간 진행된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괴담이 설 자리가 없도록 검사와 대국민 홍보 등 과학적 ‘팩트’를 앞세운 대응을 지속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출처: Copilot, 해양수산부자료,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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