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첨단 전투기 엔진 개발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미국, 영국 등과 함께 7번째 최신 전투기 자체 엔진 보유국이 될 전망입니다. 만약 한화가 개발에 성공한다면 최초의 국산 항공엔진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36년까지 첨단 엔진 개발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내 방산업계의 밸류 체인을 강화하고 국방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해외 메이저 업체와 글로벌 엔진사의 주요 부품 공급사로 협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GE에어로스페이스, 프랫앤휘트니 (P&W), 롤스로이스 등 세계 시장을 석권하는 엔진 제조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항공 엔진을 공동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해외 항공엔진 개발 업체와 협력하며 첨단 엔진 개발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979년부터 공군 F4 전투기용 J79 엔진 창정비 생산을 시작하여 45년간 항공기, 헬기, 선박 등에 탑재되는 엔진을 총 1만대 생산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엔진 설계, 소재 및 제조, 시험, 인증 등 항공엔진 전반에 걸친 기반 기술과 시스템을 확보했습니다. 또한 유도미사일 엔진, 보조동력장치 (APU) 등 1,800대 이상의 엔진은 독자 기술로 개발하고 생산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에서 엔진 설계부터 소재 및 제조, 사후 관리까지의 통합 역량을 보유하며, 최근에는 대한민국 최초 국산 전투기인 KF-21의 엔진 생산과 6세대 전투기 엔진의 개발 플랫폼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공장도 증설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파이낸셜타임스 (FT)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정부와 함께 전투기 엔진 개발에 나섰다"며 "이는 한국 방산업계의 밸류 체인을 한층 끌어 올리는 동시에, 자주 국방력을 높이기 위한 행보"라고 보도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P&W 등 글로벌 메이저 업체와 파트너십 (RRSP·Risk & Revenue Sharing Partnership)을 맺고 항공 엔진을 공동 개발하는 역량을 갖췄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는 최근에는 "한국 정부가 지난해 첨단 엔진 개발 계획을 밝힌 이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약 400억원 규모의 공장 증설 투자 계획을 내놨다"면서 "한화가 독자적으로 선박 및 미사일 엔진을 제작할 역량은 갖췄지만, 그것보다 더 많은 것을 해내고 싶어 한다"고 전했습니다.
군사 전문지인 제인스는 "새로운 공장이 한국 정부의 새 독자 엔진 개발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짚었습니다.
업계에서는 첨단 엔진 개발이 결코 쉽지 않은 과제라고도 지적합니다. 더글러스 배리 국제전략문제연구소 선임 연구원은 FT와의 인터뷰에서 "한화가 첨단 엔진 개발에 착수할 기술적 산업 역량은 갖췄지만, 첨단 엔진 개발의 높은 난이도를 결코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노력은 국내 항공엔진 기술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출처: 조선일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Copil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