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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들 불안감에 안전용품 중무장한 초등생들

by 상식살이 2025.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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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각종 호신·안전용품 사용이 크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범죄자를 만났을 때 대항할 수 있는 호신 도구뿐 아니라 주변에 위험 상황을 알리는 휴대용 경보기나 부모에게 실시간 자녀 위치를 알려주는 초소형 위치 추적기 등을 챙겨 다니는 것입니다.

대전 초등학생 피살 사건을 비롯해 스쿨존 교통사고까지 학교 안팎에서 사고 소식이 끊이지 않자 학부모들 사이에서 ‘내 아이는 스스로 지키자’며 안전용품 구입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온라인몰에서 ‘어린이 호신·안전용품’ 관련 제품 10여 종류가 검색이 됩니다. 대부분 스스로 외부 공격에 방어가 어려운 초등학생에게 맞춰 개발된 제품들입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은 목에는 호루라기나 스마트폰을 줄에 매달아 걸고, 가방에는 버튼을 누르면 강력한 경고음이 나오는 ‘휴대용 경보기’를 매달고 다니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

 

저학년에게 스마트폰을 사주는 대신 일부 학부모들은 실시간 위치 추적기를 가방에 달아주기도 한다고 합니다. 야간 교통사고 위험을 줄여주기 위해 ‘반사경’을 가방에 달기도 합니다. 야광 소재로 만든 반사경은 자동차 전조등 불빛을 반사해 운전자가 최대 300m 거리에서도 보행자를 식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서울 성동구 한 초등학교에선 학부모가 자녀에게 호신용으로 ‘접이식 삼단봉’을 가방에 넣고 가게 했다가 학교 측 제지를 받기도 했다고 합니다. 대전 초등생 살인 사건 이후 한 온라인 학부모 카페에는 “학교 보내기 무섭다. 이러다 아이에게 방검 조끼까지 사 입혀야 하는 거 아니냐”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고 합니다.

 

학부모들이 이렇게 안전용품에 의존하는 건 초등학생 대상 범죄·사고가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13세 미만 아동 대상 폭행·성폭력 등 강력 범죄는 2019년 1514건에서 2023년 1704건으로 5년간 13% 증가하였습니다. 같은 기간 유괴는 138건에서 204건으로 48% 늘었습니다.

 

자녀 안전에 대해 우려하는 학부모가 늘자 전국 교육청·지자체에서도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 초등학교 608곳 학생 전체에게 버튼을 누르면 100데시벨(dB) 크기 경고음이 나오는 ‘휴대용 안심벨’을 보급할 계획으로 다음 달부터 1·2학년 학생들에게 우선적으로 안심벨 11만개를 나눠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미국은 경찰관이 초등학교에 상주해 외부 침입과 학교 폭력에 대응합니다. 경찰이 학생 계도와 상담도 한다고 합니다. 일본에선 퇴직 경찰관이 학교 주변을 주기적으로 순찰하고 위해 요소를 점검하는 ‘스쿨 서포터’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학교에만 학생 안전 관리를 맡기기보다 경찰, 구청, 행정안전부 등 여러 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출처: ChatGPT,조선일보,쿠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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