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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도 않은 일 인정하기 싫다"..'쌍둥이 배구선수' 이재영 은퇴 선언

by 상식살이 2024.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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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가대표 배구 선수 이재영이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이재영은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을 올리며,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 자신이 하지 않은 일을 인정하면서까지 배구를 계속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초등학교 3학년 무렵부터 시작한 배구는 제 인생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며 “열심히 달리다 보니 프로선수와 국가대표로 쉼 없이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었고 많은 팬의 사랑과 관심도 받았다”고 했습니다.

 

이재영은 “국내가 아니면 해외에서라도 뛰기를 바라는 팬들이 많다는 걸 알고 있다. 제안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그리스 이후 해외는 생각한 적 없다”며 “무엇보다 제 마음에 동기부여가 생기지 않았다. 이유는 여러 가지겠지만 억지로 해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 나가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고 했습니다.

 

또 “복귀를 위해 논란에 대해 합의하길 바라는 분도 많이 계셨는데, 제가 하지 않은 일까지 인정하면서 배구하고 싶지 않았다”며 “잘못은 사과하고 반성하지만 허위사실에 대해 정정해 주지 않는 이상 무슨 의미가 있을까라고 생각했다. ‘아닌 건 아니지’란 마음과 소신은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재영의 쌍둥이 동생 이다영은 이튿날 이 글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유했습니다. 글을 대신 게시해 준 지인 역시 이재영 자매가 코트에 선 사진을 올리고 “은퇴 축하해. 꽃길만 걷자”라는 응원을 덧붙였다고 합니다. 이다영은 현재 프랑스 리그 팀에 소속돼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출처: Copilot, 조선일보, 이재영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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