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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졸업식장에서 수백 명 '집단퇴장'한 이유는?

by 상식살이 2024.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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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 졸업 시즌인 5월까지도 미 전역의 친팔레스타인 시위 열기가 식지 않으면서 졸업식을 비롯한 대학가 주요행사가 잇따른 파행을 맞고 있다고 합니다.

 

하버드대하교 홈페이지 캡쳐

이날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의 하버드대 캠퍼스에서 진행된 졸업식 행사에는 졸업생과 가족 등 90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학사복 위로 팔레스타인 전통 복식인 체크무늬 천(카피예)을 두른 채 행사에 참석한 졸업생 1000여명은 자리를 끝까지 지키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들은 행사 진행 도중 “그들을 걷게 하라”(Let them walk)는 구호를 외치며 줄이어 퇴장했습니다. 졸업식에 앞서 대학 본부가 캠퍼스 내 가자전쟁 반대 텐트 농성에 참여했던 학부생 13명에게 졸업장을 수여하지 않기로 한 데 대한 항의 표시였다고 합니다.

 

앞서 하버드대 캠퍼스에선 가자전쟁 반대 텐트 농성 시위가 이어졌지만, 졸업식을 앞두고 대학 당국이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힌 뒤 학생들이 텐트를 자진 철거했다고 합니다.

하버드대하교 홈페이지 캡쳐

지난 12일 열린 듀크대 졸업식에서는 약 40명의 학생이 행사장에서 집단 퇴장했습니다. 버지니아커먼웰스대에서는 공화당 소속의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가 연설하는 동안 졸업생 60여명이 자리를 비웠고,캠퍼스 반전시위의 ‘진앙’으로 불리는 뉴욕 컬럼비아대의 경우 일찌감치 대학 전체 졸업식을 취소하고 단과대 차원의 개별 행사만 치렀다고 합니다.

 

출처: 국민일보, YTN유튜브, Copil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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