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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과 커피전문점은 웃고..노래방,음식점은 울고

by 상식살이 2024.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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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이 지나가고 고물가 상황이 이어지며 단체 회식 문화가 사라지고 혼술·혼밥 문화가 사회의 주류 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가족, 친구, 직장동료가 식사 후 방문하던 노래방은 사라지고 있는 반면 ‘골린이’를 겨냥한 실내골프연습장이 부쩍 늘었다고 합니다.

한때 인기 창업업종이었던 노래방은 2016년 코인노래방 열풍으로 크게 늘었다가 팬데믹 이후 내리막길에 접어들었습니다. 편의점 혼술족이 늘고 저녁 회식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이어지자 식사 후 2·3차에 찾던 노래방에 발길이 뜸해졌기 때문입니다.

사진:  Unsplash 의 Oh Taeyeon

2016년 3만5000여개였던 전국 노래방 수는 올해 7월 기준 2만5990개까지 줄었습니다.

 

위기가 두드러진 업종은 음식점입니다. 전국 음식업 폐업률은 19.8%로 79만개 중 15만개 음식점이 문을 닫았다고 합니다. 손님은 줄어드는데 재료비, 인건비, 전기세, 임대료 등 운영 비용이 오른 탓이 큽니다.

 

하지만 불황 속에서 조용히 웃는 업종이 있습니다. 편의점과 커피전문점이 대표적입니다. 자영업자가 운영하는 전국 편의점 수가 2020년에는 4만4858개였는데 2023년 5만3242개로 늘어났습니다. 치킨, 피자, 샌드위치 등 델리류와 커피 등 디저트류까지 식품 구색을 확대한 덕분에 주머니 가벼운 이들의 식사 수요를 흡수했기 때문입니다. 

2020년 7만1233개였던 커피전문점은 올해 7월 기준 9만6520개로 늘어났습니다.

 

국내 커피전문점의 약 84%가 종사자 1~4명 이내의 소형 점포입니다. 특히 대용량 아메리카노 가격이 1500~2000원대인 저가커피 프랜차이즈의 입지가 특히 커졌습니다.

 

지난해 저가커피 가맹점(메가MGC커피·컴포즈커피·빽다방·매머드커피) 이용 금액은 전년보다 37% 증가한 반면 스타벅스·할리스·엔제리너스·투썸플레이스 등 대형 가맹점 이용 금액은 9%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합니다. 불황으로 비싼 외식 대신 저렴하고 가성비 높은 식음료 소비 공간으로 소비자가 몰리는 현상이 반영되었습니다. 

골프 저변이 확대되며 젊은 층의 수요가 늘어난 골프장의 경우 실내 연습장 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실내스크린골프점은 올해 7월 기준 8762곳으로 증가했습니다. 비용 부담을 느끼는 젊은 이용자들이 실내 골프연습장으로 몰린 결과입니다. 

지난해 폐업한 자영업자 수는 98만6487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추이로는 올해 사업체를 접는 자영업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식당, 미용실, 당구장, 헬스장 등 소규모 사업장 폐점도 늘고 있습니다.

 

불황으로 업태별 희비가 엇갈리면서 정부가 회생 가능한 업종을 구분하고 필요에 따라 적절한 출구 전략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폐업하는 자영업자들이 임금 근로자로 전환하도록 전직을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쟁력 없는 사업자가 자영업에 뛰어드는 것도 막아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퇴직한 베이비부머 세대가 무작정 자영업에 뛰어들지 않도록 노인 일자리 등 적극적인 정책을 전략적으로 수립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밝혔습니다. 

 

 

 

출처: Copilot,중앙일보,GS25인스타그램,메가커피인스타그램,GTS골프아카데미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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