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별 유럽 여행을 내세우는 한 여행업체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9월 15일) 스페인 및 안달루시아’ ‘(9월 21일) 프랑스 및 스위스’ 등 100% 출발 확정이라는 문구와 함께 ‘남2 여2′ ‘남4 여3′ 같은 생소한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여행별로 남녀 각각 두 자리, 혹은 남자 네 자리와 여자 세 자리 등이 남아 있다는 의미입니다.
일부 로맨틱을 앞세우는 여행사 중 출발할 때 성별과 나이, MBTI까지 고려해서 조를 짠다고 합니다. 계획적 ‘J’와 즉흥적 ‘P’는 여행 스타일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패키지 여행 대부분은 관광 버스 타고 우르르 이동하는 낮 시간 시티 투어가 없습니다. 인솔자는 야경 투어 등 동행이 필요할 때만 함께한다고 합니다. 낮에는 같은 조 사람끼리 삼삼오오 자유 여행을 하고, 쉬고 싶을 땐 쉽니다.안전을 보장하면서도 기상 시간이나 방문 장소 등은 원하는 대로 구성해 자유 여행을 바라는 젊은 층 수요를 공략한 것입니다.
‘NO 쇼핑, NO 옵션.’ 관광지 입장이 강제가 아니기 때문에 가격도 유럽 기준 10박 내외에 200만~300만원 선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입장료가 필요한 관광지는 본인이 따로 챙겨간 돈으로 해결하면 됩니다. 호텔에서 늦잠자고 시간을 느긋하게 보내도 되고 관광지를 둘러보고 싶으면 본인이 선택하면 되는 겁니다.
40대 패키지 여행도 있습니다. 새로운 이성을 찾는게 아니라 친구를 만들기 위해 가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한 여행업체 홈페이지에 해외여행에서 새로운 친구를 만들었다는 후기와 함께 여행지에서 새로운 경험을 공유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는 내용의 글들이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이와 같은 패키지 여행은 혼자 가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합니다. 저가 여행인 만큼 모르는 사람과 2인 1실을 사용해도 또 다른 여행의 묘미를 더 한디고 합니다.
밤이 되면 로맨탁한 파리 에펠탑이나 이탈리아 콜로세움 등 유렵의 관광지에서는 술 게임이 펼쳐진다고 합니다. 술울 통해서 서로를 깊이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는 겁니다. 모든 세대에 걸쳐 지나간 향수를 생각하며 많은 시간을 공유하며 추억을 쌓아갑니다. 서로의 마음이 통하면 다음날 자유여행 시간에 데이트 시간을 가지며 둘만의 마음을 한번 더 확인하기도 합니다.
여행업계 1위로 손꼽히는 한 업체는 최근 ‘30대 버킷리스트’ 패키지 상품을 내놨습니다. 또 다른 여행업체도 테니스나 축구, 위스키, 트레킹 등 관심사나 취미가 같은 청춘을 위해 ‘콘셉트 투어’로 고객을 모으고 있습니다.
모두투어가 만든 미국 패키지 여행 상품은 출시 한 주 만에 완판됐는데, 예약자의 80%가 20~30대라고 합니다. 하나투어가 내놓은 ‘밍글링 투어 몽골 로드 트립’도 오픈 3분 만에 마감되었는데 예약자는 모두 20~30대들이라고 합니다.
출처: Copilot, 조선일보,워너고트립홈페이지,인터파크투어홈페이지,모두투어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