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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앨커트래즈 재개소 지시..과거의 감옥이 미래의 해법일까?

by 상식살이 2025.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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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인근의 앨커트래즈 교도소를 재개소하겠다고 합니다. 이 교도소는 지난 1963년 폐쇄된 이후 관광 명소와 교육 공간으로 활용되어 왔으며, 한때는 미국 내 가장 악명 높은 중범죄자들이 수감된 교도소로 악명을 떨쳤던 곳입니다.

사진:  Unsplash 의 Mylo Kaye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앨커트래즈를 다시 열고 미국에서 가장 폭력적이고 재범 가능성이 높은 범죄자들을 수감하겠다고 합니다. 그는 “미국은 오랫동안 폭력적이고 잔인한 범죄자들로부터 고통을 받아 왔으며, 이들은 사회에 고통과 파괴만을 남겼다”며 “연방 교도국과 법무부, FBI에 앨커트래즈 재개소를 위한 절차를 지시했다”고 합니다.

 

이는 단순한 범죄 통제 수준을 넘어 법과 질서를 상징하는 조치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앨커트래즈 교도소는 샌프란시스코 항구에서 약 2.4km 떨어진 바위섬에 위치하고 있으며, 섬 전체 면적은 약 8만9000㎡로 축구장 12개 정도의 크기입니다. 남북전쟁 시기에는 군 형무소로 사용되었고, 1934년부터는 연방 교정시설로 운영되어 알 카포네, 앨빈 카피스, 조지 “기관총” 켈리 등 악명 높은 범죄자들이 수감된 바 있습니다.

 

탈옥이 불가능한 교도소로도 유명했는데, 이는 외딴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과 수감자 감시를 위한 고도의 경비 시스템, 차가운 해류, 절벽, 철조망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였습니다.

 

1962년 발생한 ‘전설적인 탈옥 사건’은 여전히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끄는 이야기입니다. 프랭크 리 모리스와 앵글린 형제가 숟가락과 진공청소기 부품으로 감방 벽을 뚫고 탈출했으며, 석고와 머리카락으로 만든 모형을 침대에 두어 교도관의 눈을 속였습니다. 이들이 살아남아 탈출했는지 여부는 아직도 미제로 남아 있으며, 이 이야기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주연의 영화 <알카트라즈 탈출>의 소재가 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의 이번 결정은 엘살바도르의 CECOT 교도소 운영 방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CECOT는 갱단 조직원들을 대규모로 수감하고 있는 중남미 최대 교정시설로, 법적 절차보다 강력한 치안 확보가 우선시되는 정책 모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이미 지난 1월, 불법 이민자 약 3만 명을 쿠바 관타나모 해군기지에 수용하겠다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한 바 있어, 그의 교정정책 기조가 일관되게 강경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사진:  Unsplash 의 Renato Ulpiano

미국 내에서는 이러한 조치에 대해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보수층은 앨커트래즈 재개소가 범죄 예방과 공공안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지하는 반면, 인권단체와 진보 진영에서는 비인도적 수용 방식과 사법 절차 무시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앨커트래즈가 과거 폐쇄된 이유가 시설 노후화와 교화 중심의 교정 패러다임 변화였음을 고려할 때, 다시금 이곳을 수감시설로 활용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시대착오적이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이번 조치를 통해 법과 질서를 바로잡고, 미국 거리를 위협하는 범죄자들을 격리시켜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접근 방식이 실제로 미국 내 범죄율을 낮추고 사회적 안정을 가져올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역사와 상징성이 깊은 앨커트래즈의 재개소가 단순한 상징을 넘어 실질적인 치안 효과를 낼 수 있을지는 향후 귀추가 주목됩니다.

 

 

 

 

출처: ChatGPT,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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