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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에 대한 두 번 암살 시도...美 대선 영향은?

by 상식살이 2024.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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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선거를 50일 가량 앞두고 공화당의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암살 시도 사건이 발생하면서, 미 대선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여러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지자 결집과 부동층 확보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거라는 예상과 더불어, 두 번째 암살 시도인 만큼 지난번처럼 의미 있는 지지율 상승 효과가 발생하지는 않을 거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7월 발생한 암살 미수 사건은 이틀 뒤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 영향을 미쳐 트럼프 지지 세력을 강하게 결집하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트럼프는 총격을 받은 직후 지지자들을 향해 의연하게 주먹을 불끈 쥐어 들어보이고, 이틀 뒤 귀에 반창고를 붙이고 나와 후보 수락 연설을 하는 강인한 모습으로 상당한 지지율 상승 효과를 보았습니다. 당시 맞대결을 펼치던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노쇠한 모습과 크게 대비되며, 바이든이 대선 후보에서 물러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재 일부 여론 조사에서 새로운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지지율이 뒤지고 있는 트럼프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지지자들의 결집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대선 캠프는 사건이 발생한 당일 지지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새로운 기부금 모금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지난 10일 대선 TV 토론에서 ‘판정패’ 평가를 받으며 수세에 몰리는 듯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국면 반전의 계기로 활용하려는 모습입니다. 두 번의 총격 시도에도 건재를 과시하면서, ‘미국을 이끌 강인한 지도자’의 이미지를 어필하려는 전략입니다. 특히 민주당의 대선 후보가 바이든에서 해리스로 바뀐 이후 트럼프의 암살 미수 사건은 대중들의 기억에서 거의 잊혀져 가고 있었는데, 이를 다시 한 번 상기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다만 총격을 받는 모습이 대중에 그대로 공개된 7월 버틀러 사건과 달리 이번에는 개인 소유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도중 암살 시도가 사전 발각됐다는 점에서 파급 효과가 그 당시만 못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암살 사건을 전후해 일시적으로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 뿐, 결국 최종 결과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거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출처: 조선일보,트럼프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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