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행에서 식당을 고민한다면, 베테랑 택시기사들이 엄선한 맛집을 찾아가는 건 어떨까요.
부산시는 17~26일 제9회 부산원도심활성화축제 ‘택슐랭’을 개최한다. ‘택슐랭’은 택시와 미슐랭의 합성어다. 이 축제는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택시기사 200여명이 추천한 맛집 28곳을 소개하는 미식관광축제입니다.
맛집은 오랜 역사를 지닌 부산의 원도심(중구·서구·동구·영도구)에서 구별로 각각 7곳을 선정한 후 4가지 인증마크를 중복 부여했습니다. 인증마크는 ▲택시기사가 선택한 최고의 맛집 ‘동백스타’ ▲드라이브 경치 맛집 ‘바퀴구르망’ ▲술과 함께 즐기기 좋은 반주 맛집 ‘술맛도심’ ▲혼자서도 훌륭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혼밥식당’입니다.
이중 택시기사들이 최고로 꼽아 ‘동백스타’ 인증마크를 받은 식당은 9곳으로 ▲고관함박(함박스테이크) ▲맛나기사식당(대구탕) ▲본전돼지국밥(돼지국밥) ▲부산기사식당(돼지불백) ▲왕밀면냉면 본점(밀면) ▲원조일미기사식당(선지국수) ▲정통관(차돌짬뽕) ▲제주복국(까치복) ▲해신해물찜(해물찜)입니다.
‘택슐랭’은 택시기사들이 추천한 맛집을 다양한 이벤트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습니다. 토요일(25일)과 일요일(26일)에는 음식과 역사를 활용해 게임으로 즐기는 ‘도보 미션투어’가 진행됩니다. 25일에는 오래된 맛집에서 음식과 술을 즐긴 뒤 야경을 감상하는 ‘프라이빗 택시 투어’에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들 투어는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이 가능합니다. 이외에도 원도심 곳곳에서 체험행사와 깜짝 공연이 펼쳐지며 참가자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됩니다.
또 6월3일까지 인플루언서와 일반 시민으로 구성된 시식체험단이 맛집을 방문하고 후기를 남긴다. 후기 등을 토대로 ‘택슐랭 명예의 전당’ 행사도 마련합니다.
택슐랭 안내 책자는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책자에는 각 식당의 영업시간·주소·추천메뉴·추천이유 등의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골목길 중심의 기존 콘텐츠에서 탈피해 지역 문화와 음식에 대한 특색을 느낄 수 있도록 관광 유행과 축제 요소를 결합해 기획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출처: 농민신문,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사이트, Copil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