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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치킨-편의점-패스트푸드...다 줄었다

by 상식살이 2025.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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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코로나19 팬데믹을 견뎌낸 자영업 시장에 다시 한 번 큰 충격이 찾아왔습니다. 치킨집, 커피숍, 편의점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창업 업종들의 점포 수가 올 1분기 처음으로 일제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  Unsplash 의 Michał Parzuchowski

2024년 1분기 커피음료점은 전년보다 743개, 편의점은 455개, 패스트푸드점은 180개 줄어들었으며, 한식당도 484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는 2018년 이후 관련 통계 기준이 바뀐 이래 처음 있는 일로, 현재 자영업자들이 처한 상황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장기화되고 있는 내수 부진입니다. 코로나19 시기를 버틴 자영업자들도 이제는 매출 회복의 기대마저 어려워졌고, 생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자연스럽게 외식이나 편의점 이용 빈도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실제로 편의점 매출은 12년 만에 처음으로 전년 대비 0.4% 감소했고, 음식점의 경우 저녁 회식이나 외식 문화가 위축되면서 손님 발길이 현저히 줄어들었다는 체감이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공통적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원가 부담도 큰 문제입니다. 커피전문점의 경우 원두 수입 가격이 전년 대비 64.2%나 급등했습니다. 브라질과 베트남 등 주요 생산지에서 기후 이상 현상으로 인해 원두 생산량이 줄어든 것이 큰 원인입니다. 여기에 인건비와 임대료, 배달 수수료 등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많은 자영업자들이 사실상 적자를 감내하며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버티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도 점점 사라지고 있고, 결과적으로 자진 폐업이나 휴업을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가게 철거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들에 따르면, 올해 들어 철거 문의가 작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으며 특히 소형 커피숍, 무인 점포, 분식집 등에서 문의가 급증했다고 합니다. 이는 단순히 사업 부진이 아니라 업종 자체에 대한 회의가 커지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자영업의 구조적인 문제도 지적되고 있습니다. 치킨집, 커피숍, 편의점 등은 비교적 진입장벽이 낮아 많은 창업자가 선택하는 업종이지만, 이로 인해 경쟁은 과열되고 수익성은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이상 버틴 치킨집은 전체의 절반도 되지 않습니다. 커피전문점 역시 3년간 생존율이 53.2%에 그쳤습니다. 이처럼 '3년 버티기'조차 어려운 현실은 자영업의 위험성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올해 4개월 만에 지급된 '노란우산 폐업공제금'은 6000억 원을 돌파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6% 증가한 것이며,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수준입니다. 이는 폐업이 일시적인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결정'으로 굳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전문가들은 내수 회복 없이는 자영업 회복도 어렵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고령화, 인구 감소로 인한 경제활동 인구 축소, 소비심리 위축, 공급 과잉 등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자영업자들이 처한 어려움은 당분간 지속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젠 단순한 창업 지원이 아니라, 시장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자영업자들은 손익 계산보다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를 먼저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습니다. 그들의 선택과 고민이 단지 숫자로만 기록되지 않고, 실질적인 변화와 대책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출처: ChatGPT,동아일보,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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