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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개발 4족 보행 로봇, 세계 첫 마라톤 완주

by 상식살이 2024.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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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상주 곶감 마라톤 대회에서 카이스트가 개발한 4족 보행 로봇 ‘라이보2′가 완주에 성공했습니다. 최종 기록은 4시간 19분 52초. 로봇이 42.195km 일반 마라톤 대회 풀코스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완주한 것입니다.

 

로봇의 마라톤 완주는 도로 장애물을 피하고 주변 마라토너의 움직임을 김지하며 한 번 충전으로 40km 이상 달렸다는 의미입니다. 야간 경계, 험지 순찰, 배달 등 다양한 실용 분야에서 로봇의 기술이 한 단계 높아진 것입니다.

 

상주 곶감 마라톤은 14km 지점과 28km 지점에 고도 50m 수준 언덕이 2회 반복되는 코스로,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에게도 난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행 로봇에게는 예상치 못한 힘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도전적인 과제였습니다.

 

마라톤 코스는 주변에서 같이 달리는 연구원이 무선 장치로 명령을 내려 방향 전환을 지시했습니다. 몸통 앞과 꼬리에 달린 2대의 카메라가 주변 지형 지물을 감지했습니다. 또 관절에 달린 센서가 움직임을 감지해 전력 소모량을 최소화하도록 했습니다.

 

4족 보행 로봇은 최근 모래, 얼음, 산지 등 다양한 지형에서 성능을 입증하고 있지만 여전히 바퀴 기반 주행 로봇에 비해 주행 거리와 운용 시간이 짧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가상 환경에서 경사, 계단, 빙판길 등 다양한 환경을 갖춰 안정적 보행이 가능하도록 ‘라이보2′를 학습시켰다고 합니다. 특히 내리막길에서 발생하는 운동에너지를 베터리에 저장할 수 있도록 해 구동 시간을 늘렸습니다.

 

‘라이보2′는 지난 9월 ‘금산 인삼축제 마라톤 대회’에서 첫 도전에 나섰지만 37km 지점에서 배터리 방전으로 완주에 실패했습니다. 실험실 예상보다 10km 일찍 배터리가 소진된 것입니다. 실제 마라톤 코스에서 다른 주자들과 어울려 달리다 보니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지 못하고, 감속과 가속을 자주 한 것이 원인이었다고 합니다.

 

이후 내부 구조를 개선해 배터리 용량을 33% 늘리는 등 기술적 보완을 통해 '라이보2'는 평지에서 직선으로 달릴 경우 최장 67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한 번 충전으로 최장 8시간까지 달릴 수 있는 라이보 2의 ‘지구력’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경호 임무에 도입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 개 ‘스팟’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사족 로봇과 달리 인공지능(AI)을 접목한 기술 덕분이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4족 보행 로봇이 외부 부품이나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제한적인 개선만 가능한 것과 달리 스타트업 ‘라이온로보틱스’와 공동 개발해 기구 설계부터 인공지능까지 모든 영역을 자체 개발하면서 종합적 발전이 가능했다고 합니다.

 

 

 

출처: Copilot,조선일보,세계일보,카이스트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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