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건당국이 최근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H5N1)가 확산 조짐을 보이자 백신 개발에 나섰습니다.
이날 백신 제조 업체인 모더나에 조류 인플루엔자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도록 1억7600만 달러 (약 2447억원)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모더나는 이미 코로나 때와 같은 메신저 리보핵산 (mRNA) 기술로 백신을 개발했고 현재 초기 단계 테스트를 진행 중입니다. 이번 조치는 H5N1이 젖소에서 검출되면서 인간 감염 사례가 잇달아 보고되고 있는 데 따른 것입니다.
조류 인플루엔자는 흔히 ‘조류 독감’으로 불리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병이며, 인간이 조류 인플루엔자에 걸린 경우 사망률은 52%에 달합니다.
로더트 레드필드 전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국장은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대유행은 시간 문제”라며 “사람에게 전염될 때 사망률은 코로나와 비교해도 상당하다. 아마 25%에서 50% 사이의 치사율을 보일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인플루엔자의 경우 갑자기 출현한 코로나바이러스와 달리 오랜 기간 연구가 이루어져 이미 백신이 존재하는 만큼, 팬데믹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많습니다.
미 보건당국도 현재로서는 조류 인플루엔자의 위험도가 높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출처: Copilot,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