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반독점 당국(UOHS)이 두코바니 원자력발전소 신규 건설과 관련한 한국수력원자력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대한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프랑스 프랑스전력공사(EDF)의 이의 제기를 31일 기각했습니다.수주전에서 탈락한 두 업체가 이의를 제기하며 양측의 계약이 일시 보류 조치됐지만, 하루 만에 반독점 당국의 입장이 나온 것입니다.
체코 반독점 당국의 조치와 관련하여 양국 정부 사이에 정보 교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체코 반독점 당국은 웨스팅하우스와 EDF가 이번 결정에 항소할 수 있으며 이럴 경우엔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한수원과 원전 계약을 체결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체코 측은 이달 중 한국을 찾아 최종 계약을 위한 협상에 나서기로 하면서 양측의 협상은 탄력을 받게 되었습니다. 체코전력공사(CEZ)의 자회사 EDUⅡ 측 대표단 60여 명은 이달 중순 한국을 찾아 한수원과 세부 협상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대표단에는 원전 각 분야 전문가는 물론, 발주 업체 경영진과 모회사 CEZ 측 고위급 인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표단은 계약액과 구체적인 조건 등을 세부 협상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내년 3월까지 계약을 마무리하고, 2029년 공사를 시작, 2036년부터 상업 운전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출처: 조선일보,헤럴드경제.한국수력원자력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