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도 의대 전공자들의 피부과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응급상황이 발생할 일이 적어 근무 환경이 좋은데다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어서 입니다.
미국에서 최근 5년간 피부과 레지던트 지원 건수가 50%가량 늘어났다고 합니다. 이유는 젊은 세대가 추구하는 일과 삶의 균형, ‘워라밸(Working and Life balance)’때문이라고 합니다.
응급 상황이 거의 없는 피부과 특성상 야간이나 휴일 당직 근무가 없고,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급여는 업계 평균치의 두배까지 치솟았습니다.
미국에서 피부과는 몇해 전까지만 해도 “여드름 짜는 의사”라는 놀림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소셜미디어(SNS) 마케팅으로 시술이나 관련 화장품 판매로 고수익이 가능해져 상황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미국 피부과 의사의 연평균 소득은 54만1000달러 라고 합니다. 소아과 의사 연평균 소득은 25만8000달러로, 피부과 의사 소득의 절반밖에 안된다고 합니다.
일부 피부과 의사들은 인스타그램이나 틱톡에 다양한 브랜드의 화장품 홍보 게시물을 올려 게시물 하나당 최대 3만달러의 광고비를 받는다고 합니다. 피부과에서 하는 미세바늘 치료나 레이저 시술도 불과 20분 정도 소요되지만 건당 4000달러를 벌 수 있다고 합니다.
이 같은 피부과 쏠림 현상은 여성 의대생들 사이에서 특히 두드러졌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올해 피부과를 1지망 한 레지던트의 71%가 여성으로, 2년 전(63%)보다 더 늘었다고 합니다. 응급 대기가 없고, 유연하게 근무 시간을 조정할 수 있어 특히 여성 의대생의 지원이 높다고 합니다.
미국과 마찬가지로 국내에서도 의사들의 특정 진료과목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올해 7월까지 일반의가 신규 개설한 의원급 의료기관 129개소 중 104개소(80.6%)는 피부과를 진료하겠다고 신고했다고 합니다.
반면 새롭게 문을 연 소아청소년과는 2022년 32개에서 2024년 22개로 감소했으며, 산부인과 역시 2022년 13개에서 2024년 6개로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출처: Copilot,조선일보,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