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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평가된 원화 가치, OECD 최하위권...그 이유는?

by 상식살이 2024.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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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Unsplash 의 rupixen

한국의 원화 실질 가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5번째로 저평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일 국제결제은행(BIS)이 64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20년 기준(=100) 지난 5월 한국의 실질실효환율지수는 95.2를 기록했습니다. 한 달 전 95.0보다는 소폭 올랐지만, 기준선인 100을 넘겼던 2021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낮은 수준입니다.

 

실질실효환율은 한 나라의 화폐가 상대국 화폐보다 실질적으로 어느 정도의 구매력을 지녔는지를 나타내는 지수입니다. 기준 시점과 현재 시점 간 상대적 환율 수준을 평가해 수치가 100을 넘으면 기준연도 대비 통화가 강세를, 100보다 낮으면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판단합니다.

 

주요 20개국(G20) 가운데에서도 일본(68.65)과 중국(91.12), 터키(94.26)에 이어 4번째로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실질 가치는 한 나라의 화폐가 상대국 화폐보다 실질적으로 어느 정도의 구매력을 가졌는지를 나타내는 환율입니다.

 

원화가 약세를 보이는 배경으로는 강한 달러 흐름과 주변국의 통화 가치 하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문가들은 원화 약세 흐름이 적어도 4분기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 대외 불확실성을 높이는 정책을 택할 수 있어 강달러 압력이 간헐적으로 남아있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실제로 BIS 자료를 보면 코로나19가 확산하던 2020년 11월 미국의 실질실효환율지수는 97.02로, 기준 시점과 비교해 화폐가치가 절하돼있었습니다. 조사대상 64개국 중에서는 59위로 한국보다도 순위가 낮았습니다. 그러나 엔데믹과 함께 순위가 서서히 올라가더니 2022년 10월에는 112.99까지 치솟았습니다. 조사대상국 중에서는 5위입니다. 이후 통화가치가 하락하면서 지금은 20위 안팎을 오가고 있습니다.

 

주변국인 일본과 중국의 통화가치가 가파르게 하락한 것도 영향을 줬습니다. 일본은 2020년 5월 103.42까지 올랐지만 4년 만에 68.65로 떨어지면서 조사대상국가 중 하락 폭이 가장컸습니다. 중국은 2020년 3월 101.23까지 오른 후 하락해 현재 91.12입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원화는 엔화와 위안화에 동조화되는 특징이 있어 절하된 것으로 보이며 그리고 아시아국가의 금리 수준이 다른 지역의 국가와 비교해서 낮다 보니 통화가 절하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출처: Copilot,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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