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 중 한 명인 타티야나 바칼추크(48)는 와일드베리스 창업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녀는 육아 휴직 중에 창업한 인터넷 쇼핑몰을 러시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로 성장시켰으며, 자수성가 신화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작년 매출은2조5000억루블(약 40조원)이며, 와일드베리스의 지분 99%는 타티야나가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1%는 남편 소유라고 합니다.
그녀와 남편인 블라디슬라프 바칼추크는 회사 합병을 둘러싸고 이혼 절차를 밟고 있으며, 이에 관한 입장을 텔레그램 계정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블라디슬라프는 재산 분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는 “와일드베리스가 지난달 러시아 최대 옥외광고 업체인 루스 아웃도어에 불리한 조건으로 합병됐다. 아내 바칼추크가 루스의 경영진에게 조종당하고 있다”며 “와일드베리스도 매출 증가 속도가 크게 느려지는 등 타격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타티야나는 “블라디슬라프의 지분은 1%이며 경영에도 참여하고 있지 않다”며 “그가 어떤 목적으로 사람들을 오도하고 조작된 얘기를 하는지 의문”이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바칼추크 부부의 갈등은 크렘린궁 브리핑에서도 다뤄졌으며, 러시아 매체 RBC와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바칼추크의 자산은 81억 달러 (약 11조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결혼 전에는 성이 '김’인 고려인이기도 합니다.
출처: Copilot, 조선일보,파이낸셜뉴스,타티야나바칼추크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