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기업들이 원자재 값 상승을 이유로 올해 들어 가격을 올리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 중 상당수는 오히려 매출원가 부담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아일보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소비자와 밀접한 20개 주요 식품기업의 올해 1분기 매출원가율을 조사한 결과, 이들 가운데 16곳의 매출원가율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낮아졌습니다.
매출원가율은 매출액에서 원재료비, 인건비 등 매출원가가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며, 낮을수록 기업이 제품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원가 부담이 감소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일부 업체는 오히려 제품 가격을 올렸으며, 이로 인해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20개 식품기업 가운데 롯데칠성음료, 제너시스BBQ (BBQ), bhc, 지앤푸드 (굽네치킨)를 제외한 16곳은 영업이익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원가 부담이 낮아진 후에도 제품 가격을 인하하지 않는 기업들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는 매출원가율이 낮아진 것은 여러 자구 노력을 통해 낮춘 결과라고 설명되며, 원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은 쉽게 내려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가격 인상은 전체적인 물가상승률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여 식품업체들에게 가격 인하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원자재 상승 등 여러 국내외 경제상황으로 한번 인상 결정되면 다시 내려가지 않는 공산품 가격의 인상은 전체적물가상승률에도 큰 영향을 주고 미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국내 식품기업들은 국민에 대한 사회적인 책임을 느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출처: 동아일보, Copil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