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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한국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28)의 머리는 빡빡 밀려 있었습니다. 군인 신분으로 출전해 4위를 한 3년 전 도쿄 올림픽 때보다도 훨씬 머리카락이 짧았습니다.
우상혁은 올림픽을 앞두고 홍콩으로 전지훈련을 떠난 지난 4월부터 머리를 삭발하고 있었습니다.
이발기를 들고 다니면서 매일 스스로 머리를 민다고 합니다. 그가 삭발하는 건 이번 올림픽에서 반드시 메달을 따내겠다는 각오를 다지려는 뜻이랍니다. 그는 올림픽 100일을 남겨둔 지난 5월 국내 대회에 참가해 “올림픽에 전념하고자 삭발했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100일 동안 준비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파리 올림픽에서 1㎝라도 더 뛰어보자는 마음으로 머리를 밀었다”며 “이 정도로 각오가 돼 있다고 봐주시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우상혁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육상 트랙·필드 종목 최초 올림픽 메달을 노립니다. 도쿄 올림픽 때 역대 최고 성적(4위)을 거둔 그는 이후 세계 정상급 선수로 발전했습니다. 도쿄 때 ‘메달 안정권’으로 여긴 2m35를 넘고도 시상대에 오르지 못한 아쉬움을 파리에서 풀겠다는 각오입니다.
출처: Copilot, 조선일보,KBS스포츠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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