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30만명을 보유한 한국의 김선옥(57), 강창동(62)씨를 소개했습니다. SCMP는 “여느 20대보다 훨씬 건강해 보이는 두 사람이 헬스장에서 함께 운동하고, 집에서 실내 자전거를 타는 모습이 인스타그램에 담겨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이 화제가 된 건 2022년 딸의 짧은 동영상이 시작이었다고 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딸은 “미친 몸매의 부모님이 한국에서 LA까지 방문했을 때, 그들의 관심사는 운동, 단백질, 운동복뿐”이라며 부부가 운동하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아내 김씨는 “저희 사생활을 노출하는 것이기 때문에 계정 운영에 대해 정말 많이 고민했다”며 “우리처럼 늙는 것이 꿈이라고 말하는 젊은이들이 많았고, 운동을 시작하고 싶다는 이들도 많았다”며 “결국 우리는 이 일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이유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부부의 생활 변화는 남편 강씨가 ‘보디프로필’ 촬영에 도전하기로 하면서라고 합니다. 강씨는 “제가 환갑을 갓 넘겼을 때인데, 인터넷에서 많은 젊은이들이 보디프로필 사진을 찍는 것을 보고 저도 도전해 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했습니다. 아내 김씨도 힘께했다고 합니다.
두 사람은 엄격한 식단 관리와 운동으로 1년 동안 화보 촬영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강씨는 “우리 또래의 사람들은 젊은 사람들처럼 반년 만에 보디프로필 사진 촬영을 준비할 수 없다”며 “우리 나이가 되면 근육량을 늘리는 것이 정말 어려워진다”고 했습니다. 그는 회식 때에도 직접 샐러드를 가져갈 정도로 보디프로필 준비에 전념했다고 합니다.
그 노력의 결실은 잘 다듬어진 복근과 탄탄한 몸매가 돋보이는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부부는 ‘잘 늙어가고 있다’는 것에 동의했습니다. 평생을 활발하게 살아왔지만 지금처럼 건강했던 적은 없었다고 합니다.
그는 “이제 취미를 공유하고 함께 건강해졌으니 어떤 활동을 함께할 수 있을지 생각하면 정말 행복하다”며 “그런 것들이 우리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준다”고 했습니다.
두 사람은 화보 촬영을 준비하면서 만든 건강한 습관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주일에 5일은 함께 헬스장에 가서 근력 운동 60분과 유산소 운동 30분을 투자하고 있지만, 화보 촬영 이후 식단은 제한을 없앴다고 합니다.
김씨는 “나이가 들수록 가장 중요한 건 건강”이라며 “아버지가 폐암으로 돌아가셨고, 건강을 잃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저는 자녀들에게 우리가 열심히 운동하는 이유는 ‘가족 모두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다. 너희가 엄마 아빠 걱정 안 하게 하려고 운동하는 거야’라고 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강씨는 “올해 말에는 시니어 모델이 되기 위한 수업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또한 잘 나이 든 경험에 대한 책을 써서 다른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싶다”며 또 다른 도전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출처: Copilot,조선일보, MBN,인스타그램okdong_f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