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자사 최대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에 범용인공지능(AGI)에 대한 접근권을 풀어주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AGI는 인간 수준의 지능을 갖춘 AI로, 잘못 사용할 경우 인류에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워드·엑셀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에 많은 이용자를 확보한 MS가 AGI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면, AGI의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를 수밖에 없습니다.
오픈AI가 자사가 개발한 AGI 기술 일부를 MS에 라이선스를 주고 사용하게 위해 기존 계약에 있던 ‘AGI의 상업적 및 지식재산권(IP) 라이선스 제외’ 조항을 삭제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AGI 달성 후에도 MS가 계속 투자할 수 있게 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합니다.
비영리 법인으로 시작한 오픈AI는 지금까지 AGI가 오·남용될 것을 우려해 투자자들에게 AGI 기술을 제공하지 않고, 이를 상업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AGI 달성 시점은 오픈AI가 독자적으로 결정할 수 있고, 오픈AI가 특정 기술을 AGI로 정의하면 투자자들과의 기술 공유 계약이 자동으로 무효가 되는 식입니다.
오픈AI가 AGI와 관련한 원칙을 바꾸는 것은 투자 유치 때문이라고 합니다. 오픈AI의 적자 규모는 내년에 올해보다 3배 늘어난 14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최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향후 수년 내 인간의 두뇌가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하는 AGI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가 시작했을 땐 필요한 자본이 이렇게 거대해질 줄 몰랐고, 알았다면 우리는 비영리가 아닌 다른 구조를 선택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오픈AI는 현재 영리 법인 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일부 업계 관계자는 AGI에 대한 통제 원칙이 확실히 수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오픈AI가 MS에 기술을 제공한다면, AI 안전성에 대한 우려는 커질 수 있다는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출처: Copilot,조선일보.OpenAI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