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명절 고속도로 휴게소나 이용객이 붐비는 지하철 역사에서 여성화장실에는 긴 줄로 많은 여성들이 기다리는 모습은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입니다. 이는 여성 화장실 변기 수가 남성용 변기 수보다 적어 여성들이 줄을 서는 불편을 겪고 있는 것입니다.
화장실의 설치 기준은 전통적으로 남녀 화장실의 면적을 동일하게 배분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남성 화장실에는 소변기와 대변기가 함께 배치되므로, 대변기 수 기준으로 보면 여성 화장실보다 많아지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여성은 화장실 이용 시간이 남성에 비해 평균 1.5배~3배정도(한국의 경우 남성 32초, 여성 1분33초) 많아 여성들의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문제가 발생하자 변기 수를 여성화장실이 더 많도록 설계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남녀 변기 비율을 1:1.5 또는 1:2 정도로 설계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습니다.
일본인 여성 모모세씨가 2년 6개월간 일본 전역 706곳의 공중화장실을 조사한 결과 남성용 변기 수가 여성용의 1.76배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706곳 중 90% 이상이 남성용 변기 수가 많았고, 여성용이 많았던 화장실은 28곳에 그쳤다고 합니다.
변기수 차이가 가장 두드러진 시설은 역사였다고 합니다. 도쿄도 JR하치오지역에는 여성용 변기는 6개에 불과했지만 남성용은 소변기 10개와 대변기 7개 등 총 17개로, 여성용의 2.83배였다고 합니다.
국제적십자는 ‘스피어 기준’을 마련해 최소 필요 변기 수 남녀 비율을 1대3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대만은 2010년 법률로 학교·역사는 1대5, 사무실은 1대3으로 정했으며 미국 일부 주와 캐나다는 여성 이용 시간을 고려한 ‘화장실 평등법’을 제정했습니다.
한국은 2000㎡이상 건축물에 대부분 적용되는 2013년 제정된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에는 남녀화장실의 대소변기 수의 비율이 1:1이상이 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용인원 1000명 이상의 공연장, 극장 또는 1인 편도 교통량이 5만이상 고속도로 휴게소 여성화장실 대변기 수가 남성화장실 대,소변기 수의 1.5배이상이 되어야 한다고 규정되어 있습니다.
출처: ChatGPT,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