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팝스타 셀린 디옹(56)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유세에서 자신의 대표곡 'My Heart Will Go On’이 사용된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트럼프 캠프는 9일 미국 몬태나주(州) 보즈먼 유세 현장에서 디옹이 ‘ 'My Heart Will Go On’을 부르는 영상을 대형 스크린으로 상영했습니다. 이 노래는 영화 ‘타이태닉’ 주제가이자 디옹의 대표곡 중 하나입니다.
디옹 측은 공식 엑스에 성명을 게시하고 “매니지먼트 팀과 음반사는 트럼프 캠프의 선거 유세에서 디옹이 부른 'My Heart Will Go On’이 사용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어떤 방식으로든 이런 사용에 대한 허가는 내려진 적 없었고 디옹은 그 어떠한 방식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디옹은 특히 이 곡이 영화 '타이타닉’의 주제가로, 비극적인 사건을 다룬 노래가 선거 유세에 사용된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캠프는 이전에도 여러 아티스트들의 곡을 무단으로 사용해 비난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닐 영, 퀸, 롤링스톤즈 등 여러 가수가 불만을 표현한 바 있고, 디스코 그룹 빌리지 피플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Macho Man' 등 히트곡을 무단 사용하자 중단하지 않으면 법적 대응하겠다는 의사를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출처: Copilot,조선일보,셀린디옹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