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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명품시장 큰 고객 中, 지갑 닫자 난리 난 명품업계

by 상식살이 2024.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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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Unsplash 의 Chastagner Thierry

중국 시장에서 명품 브랜드들이 대규모 할인에 나선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발렌시아가, 베르사체, 지방시, 버버리 등이 중국의 소비 침체로 인해 가격을 50% 이상 낮추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발렌시아가의 대표 상품인 아워글라스 핸드백은 중국 알리바바의 T몰에서 35%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명품 브랜드가 중국에서 대폭 할인에 나선 사례는 발렌시아가만이 아닙니다. 카프리의 베르사체, LVMH의 지방시, 버버리 그룹 PLC도 Tmall 및 기타 국내 플랫폼에서 가격을 50% 이상 낮췄다고 합니다. 베르사체의 평균 할인율은 2023년 초의 약 40%에서 올해는 50% 이상으로 증가했습니다. 베르사체와 여러 프리미엄 브랜드들은 올해 할인 기간도 2023년보다 더 길게 늘렸으며, 할인 품목 수는 작년의 몇 개에서 올해는 수백 개로 증가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가격 전쟁은 몇 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던 일이었습니다. 럭셔리 브랜드는 보통 아울렛 몰이나 비공개 세일을 통해 재고를 처분해 왔지만, 이번에는 세계에서 가장 눈에 잘 띄는 소비자 접점인 플래그십 플랫폼에서 대대적인 할인을 공개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중국 시장에서 명품업계의 대폭 할인 전략은 중국의 경기침체로 인해 세계 명품업계가 그만큼 위태로운 상황이라는 뜻이라고 블룸버그는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의 경기 부흥책에 따라 명품 아닌 브랜드들이 중국에서 수익을 늘리고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되는 반면 중국 소비자들은 명품 소비에 점점 더 검소해지고, 아예 지갑을 닫는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은 그동안 명품 업계 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시장입니다. 그러나 최근 증가한 중국내 실업률과 부동산 경기의 침체로 디플레이션 압력이 커졌고, 이에 따라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명품 소비는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중국 중앙정부는 물론 지방정부까지 나서 소비 진작을 위한 각종 정책을 발표하면서 자국내 대형사업 및 전략산업에 대한 지원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노력으로 소비자 물가는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중국내 사치품 수요는 더욱 하향 곡선을 그릴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출처: Copilot,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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