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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국기별 의미(4)_영국

by 상식살이 2024.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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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Unsplash 의 Rodrigo Santos

 

영국의 국기는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아일랜드의 기를 합치며 만들어졌습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축구를 제외한 축구 등 일부 스포츠에서는 연합왕국의 각 연합 국가들인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가 개별 국가로 따로 출전하기 때문에 이 유니언 잭이 사용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깃발도 자신들 고유의 것들을 씁니다. 연합왕국의 구성국들의 국기를 합쳐서 만든 연합왕국기지만, 한국에서는 연합왕국과 잉글랜드에 구분을 두지 않고 뭉뚱그려 영국이라고 표현하기 때문에 둘의 구분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부분은 영국의 국기라고 하면 이 유니언 잭, 연합왕국기를 떠올립니다.

지금의 영국은 역사적으로 여러 왕국이 병합되어 형성된 연합왕국(United Kingdom)이며 이에 따라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아일랜드의 기가 적절히 배합된 국기를 씁니다.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흰 바탕에 붉은색 성 조지의 십자가와 스코틀랜드의 푸른 바탕에 하얀 X자형 십자가(성 앤드루의 십자가), 그리고 북아일랜드를 나타내는 흰 바탕에 붉은 X자형 십자가(성 패트릭의 십자가)가 합쳐져 오늘날의 유니언 잭이 만들어졌습니다. 성 패트릭 십자가는 아일랜드의 지배 가문이었던 피츠제럴드 가문의 문장에 영향을 받았다고 여겨지며, 1700년대 후반에야 영국 왕 조지 3세에 의해 설립된 성 패트릭 기사단에 의해 사용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아일랜드 민족주의자들은 성 패트릭 기를 제대로 된 아일랜드의 상징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기독교 문화의 영향으로 세 지역 모두 십자가를 국기에 반영했습니다. 한편 영국을 구성하는 네 지역들 중 웨일스의 상징은 반영되지 않았는데 이는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가 합쳐져 그레이트브리튼 왕국을 수립하던 1707년보다 훨씬 앞선 에드워드 1세부터 웨일스는 잉글랜드의 일부로 편입되어 있었고 웨일스는 왕국보다 급이 낮은 공국이었기 때문입니다.

 

'유니언 잭' 이라는 이름의 어원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있으나, 영국 해군에서 국적 식별기로 사용하는 배의 앞부분에 다는 선수기를 Jack이라고 불러온 것에서 유래한다는 설이 특히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20세기 초까지 이 깃발의 공식 명칭은 연합기(Union Flag)였습니다.

 

스코틀랜드 깃발에서의 바탕색에 비해 유니언 잭이 더 진한 남색에 가까운 파란색을 사용하는데, 이는 유니언 잭을 만들 때 해상 식별 용도를 상정하여 식별도가 뛰어난 해군 기준의 네이비 블루를 채택한 것이 이어져 내려왔다는 설이 있습니다.

 

출처: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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