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부실 지역 새마을금고 131개... 3개월 만에 2배 증가

by 상식살이 2024. 11. 21.
반응형

올해 9월 말 기준 전국 131개 새마을금고가 부실 및 부실우려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 지난 6월 말 기준 부실우려 금고 수와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강화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 시행 후 지역 금고들의 부동산 PF 채권이 대거 부실채권으로 분류되면서 부실금고도 덩달아 늘어났습니다. 

전국 지역 금고 3분기말 1282개 경영실태평가 결과 4등급(취약)을 받은 금고는 126개, 5등급(위험)을 받은 금고는 5개로 집계됐습니다. 경영실태평가는 각 금고의 경영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다섯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로 1~3등급은 우량 혹은 양호, 4등급은 부실우려, 5등급은 부실 금고로 분류됩니다.

 

올해 6월 말만 하더라도 전국 금고 중 5등급 금고는 없었으며 4등급 금고만 59개 있었습니다. 불과 3개월 만에 4등급 금고 수는 67개, 5등급 금고 수는 5개 증가한 것입니다. 지난해 연말과 비교하면 4등급 금고 수는 20개에서 126개로, 5등급 금고 수는 0개에서 5개로 대폭 늘었습니다.

 

4·5등급 금고 수가 세 자릿수를 돌파한 것은 금고 역사상 이례적인 상황입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만 해도 4·5등급 금고 수는 4~11개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그러다 2023년 20개로 늘기 시작했고 올해 급증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최근 4·5등급 금고 수가 대폭 증가한 이유는 지역 금고의 자산건전성과 수익성이 동시에 악화됐기 때문입니다. 중앙회는 대출 채권 중 부실채권 비중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증가해 자산건전성이 나빠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부동산 PF 관련 부실채권 증가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6월부터 부동산 PF 사업장의 사업성 평가 방식은 기존 3단계에서 4단계로 재편됐습니다.

 

사업성 평가 방식이 바뀌면서 사업성 평가 기준은 강화됐고 평가 등급 중 유의(C) 및 부실우려(D) 등급이 새로 생겼습니다. 이 때문에 부동산 PF 사업장 중 사업성이 좋지 않은 곳에 대한 채권이 대거 고정이하여신으로 분류됐습니다.

 

고정이하여신의 증가는 금고 수익성에도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금융사는 부실채권 손실에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쌓아야 합니다. 대손충당금을 많이 쌓을수록 재무제표상 비용은 커지는 반면 순이익 규모는 작아집니다.

 

지역 금고들 역시 부동산 PF에서 발생한 부실채권 때문에 대손충당금을 더 쌓아야 했고 수익성도 함께 나빠졌다. 이러한 요인이 3분기 경영실태평가에 반영돼 4·5등급 금고가 무더기로 발생한 것입니다.

 

새마을금고 중앙회도 부실금고가 속출하는 상황을 인지하고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역 금고를 대상으로 기업대출 규모를 줄이고 금고별 위기 대응 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최근 연합자산관리(유암코)와 공동 출자로 5000억원 규모의 부동산 PF 정상화 펀드를 조성하기도 하였습니다.

 

 

 

 

출처: Copilot,조선일보,새마을금고중앙회홈페이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