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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배터리용 비닐봉지 때문에 연휴에 출국 대란?

by 상식살이 2025.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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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보조 배터리 관련 화재 대책으로 내놓은 ‘비닐봉지’ 사용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비닐봉지가 화재를 막는 데 도움이 안 된다는 비판이 나오는 데다 정부가 보안 검색 요원들에게 비닐봉지 제공 업무를 맡기면서 연휴 기간 출국 대란 우려가 커졌다는 것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공항공사에 ‘보조배터리 및 전자담배 기내 반입 관리 지침’ 공문을 보냈습니다. 여기엔 보안 검색 시 배터리를 꺼내 바구니에 넣으라고 안내한 뒤, 필요한 승객에게 비닐봉지를 제공하라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전형적인 ‘보여주기식’ 정책이라는 비판도 나옵니다. 승객들이 보안 검색 때 비닐봉지에 배터리를 담더라도 검색 후면세 공간 등으로 이동하면서 빼는 경우가 많아 효과가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보안검색 과정에서 여객 대기 시간이 늘어나고, 보안검색요원들의 업무 부담이 증가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연휴 기간에는 이러한 문제가 더욱 심화되어 출국 지연과 혼란이 예상됩니다.

 

보조 배터리는 항공사가 관리해야 하는 위험물인 만큼 탑승 전후 항공사가 관련 내용을 안내하고 비닐봉지도 제공해야 한다는 것 입니다.

 

배터리 비닐봉지 대책은 정부가 지난 1월 ‘에어부산 사고’ 후 기내 화재를 막기 위한 대책 중 하나로 발표한 것입니다. 에어부산 사고는 ‘배터리 내부 합선’으로 시작됐을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그런데 정작 비닐봉지는 배터리 단자에 클립 같은 이물질이 끼면서 생기는 ‘외부 합선’은 막을 수 있지만 ‘내부 합선’은 막지 못합니다.

 

요즘 나오는 배터리 대부분은 애초에 외부 합선은 차단하는 구조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외부 합선을 막기 위해 비닐봉지에 또 담을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비닐봉지 지침으로 인한 비용과 쓰레기도 문제로 꼽힙니다. 비닐봉지는 한 장당 17~25원 정도입니다. 인천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연간 7000만명으로, 10명 중 3~4명가량이 보조 배터리를 들고 비행기를 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닐봉지 값으로 연간 4억원가량이 들어가는 셈입니다.

 

 

 

 

 

출처: ChatGPT,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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