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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이 미술관으로,창고가 문화공간으로,지방소멸 막는 상생의 힘

by 상식살이 2025.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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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 인구 감소 문제는 더 이상 일부 지역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손을 잡고 지역의 유휴 자산을 활용한 재생사업에 나섰습니다. ‘민관상생 투자협약 사업’을 통해 2025년 지역상생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올해 사업 대상지로는 전남 완도, 충남 논산, 전북 임실, 경북 영덕, 부산 서구 등 5곳이 선정되었습니다.

전남 완도군 노화도에 위치한 완도대우병원은 한때 섬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던 의료시설이었지만 지금은 운영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이 유휴 병원 부지가 예술과 치유의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대우재단과 완도군, 그리고 아트선재센터가 협력하여 병원 부지에는 ‘완도 섬 미술관’이 새롭게 들어서고, 병원 직원 기숙사는 전시장으로 리모델링됩니다. 병원 본동과 부속동은 각각 건강돌봄센터와 마음치유센터로 조성되어 이 일대를 ‘치유의 예술섬’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완도에서 추진 중인 마음치유사업과 연계해 예술가의 레지던시 프로그램이나 예술제 등도 함께 운영될 예정입니다.

충남 논산시 강경읍에는 일제강점기 수탈의 흔적인 미곡창고가 있습니다. 이 공간은 프랑스 문화예술공로 훈장을 받은 김인중 화백의 스테인드글라스 작품을 중심으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카페와 식음료 아카데미도 함께 운영되어 지역민과 관광객이 예술과 문화를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꾸며질 계획입니다.

전북 임실군은 치즈테마파크로 유명한 지역 특성을 살려, 체험형 놀이공간 ‘플레이빌’과 휴식이 가능한 ‘플레이힐’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트리하우스, 글램핑장 등 숙박시설도 함께 마련되어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경북 영덕군은 삼사해상공원 내 유휴 부지에 공유 콘퍼런스 센터를 조성합니다. 이 사업은 지역의 호텔, 리조트 등 관광 인프라와 연계되어 원격근무와 컨벤션 기능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집니다. 관광자원과 비즈니스 기능이 결합된 형태로, 지역 경제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계획입니다.

부산 서구는 대학병원이 밀집해 있는 지역 특성을 반영해 의료·헬스케어 스타트업을 위한 인큐베이터 공간을 조성합니다. 부산대병원 의생명연구원 등과 협력하여 의료 창업기업을 위한 입주공간과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의료산업 분야의 스타트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합니다.

 

이처럼 민관이 협력하는 방식의 지역상생 사업은 지난해 처음 도입된 이후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기존의 정부 주도형에서 벗어나, 민간의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 고유의 문화와 자원을 살리는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선정된 지자체들과 오는 10월까지 협약을 체결하고, 2028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최대 50억 원의 국비가 지원되며,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다양한 정부사업과도 연계해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지역의 위기를 창의적인 기회로 전환하려는 이번 사업들은 단순한 도시재생을 넘어, 지역의 정체성과 삶의 질까지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민관협력 모델이 더 많은 지역에서 시도되어 지역에 생기와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합니다.

 

 

 

 

출처: ChatGPT,국토교통부자료,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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