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범죄도시4' 박수받지 못하는 1000만...

by 상식살이 2024. 5. 16.
반응형

배우 마동석 주연의 액션 영화 ‘범죄도시 4’가 15일 1000만 영화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4편까지 나온 ‘범죄도시’ 시리즈는 한국 영화 시리즈 최초로 ‘트리플 1000만’을 달성했습니다.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는 ‘범죄도시 4’가 이날 오전 누적 관객 수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영화 '범죄도시 4' 출처: 에이비오엔터테인머트,플러스엠엔터테인

 

1000만 영화 탄생은 영화계 전체가 반겼습니다. 특히 코로나 이후 OTT에 밀린 극장가의 흥행력을 입증한다는 점에서 경쟁사들도 환영한다고 했습니다. 앞서 1000만 영화에 오른 ‘서울의 봄’과 ‘파묘’ 때도 그랬습니다. .

 

영화 '범죄도시 4' 출처: 에이비오엔터테인머트,플러스엠엔터테인

 

그러나 ‘범죄도시4′는 다르다고 합니다. 업계 시선이 싸늘하다고 합니다. 좌석점유율(전체 좌석 중 배정된 좌석)이 최대 86%에 달하는 역대 최고 수준의 상영관 싹쓸이로 만들어낸 성적이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영화 산업 생태계를 파괴하는 황소개구리’ ‘극장이 흥행판을 범죄도시로 만든 결과’라고 비판합니다.

 

영화 '범죄도시 4' 출처: 에이비오엔터테인머트,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많은 관객이 보길 원해서 점유율이 유달리 높을 수도 있습니다. ‘범죄도시4′는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는 데 문제가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이 집계하는 좌석점유율과 좌석판매율에서도 드러납니다. 좌석점유율은 영화관이 보여주려는 영화, 좌석판매율(배정 좌석 중 판매된 좌석)은 관객이 선택한 영화를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범죄도시4′는 판매율 10%대(100석 중 10여석 판매)에도 상영관을 80% 넘게 차지했습니다. 판매율이 8~9%로 떨어졌을 때도 60%대를 유지했다. 이는 앞선 1000만 영화와 비교해도 지나친 수준입니다. ‘파묘’는 판매율 57%였을 때도 점유율은 58%였습니다. ‘범죄도시3′ 점유율은 최대 76%로 ‘범죄도시4′에 비해 10%포인트나 낮았으며, 판매율이 13%로 하락했을 때 점유율 64%로 떨어졌습니다

출처:조선일보

 

극장의 노골적인 밀어주기에 사실과 다른 홍보까지 횡행하는 것은 코로나 이후 영화 시장이 축소된 탓도 있습니다. 지난해 극장 매출은 1조2614억원으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매출의 66%였습니다. 관객 수로는 55%에 불과합니다. CGV 측은 “시장 상황이 워낙 좋지 않아, 뜰 만한 영화를 밀어줄 수밖에 없다”며 “한국 영화들이 5월 말로 개봉을 미뤄 상영할 영화가 없다는 점도 작용했다”고 말했습니다.

영화계에서는 제도적인 장치 마련을 주문합니다. 최대 상영 횟수를 제한하는 상영상한제와 최소 상영 횟수를 보장하는 상영하한제가 동시에 거론된다고 합니다.

 

상영상한제와 상영하한제는 한국의 영화발전을 위하여 반드시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실행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많은 고객이 인기 있는 영화를 쉽게 볼 수 있도록 상영관을 더 많은 배정하는 것은 극장측 입장에서 보면 이해가 되지만 좌석판매율이 저조한 상황에서도 많은 상영관을 배정한다는 것은 또 다른 장르의영화를 보기를 희망하는 고객의 기회를 뺴았을 수 있다 측면도 간과해서는 안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조선일보,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유투브,Copilot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