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중식 브랜드 ‘홍콩반점0410’ 개선을 위해 자체 점검에 나섰으나 소비자들의 불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홍콩반점 바뀌었대서 시켜봤는데 XX’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 작성자 A씨는 "집 근처에서 한 번 먹었다가 크게 실망하고 다신 안 시켜 먹었다"며 "(백종원이) 지점 점검하고 바뀌었대서 오랜만에 주문했다"고 운을 뗐습니다.
주문한 음식은 작성자의 기대와 달랐다고 합니다. 그는 "탕수육 소스가 식었다 못해 젤리로 굳어서 고기를 찍어 먹을 수도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이 작성자는 함께 시킨 짜장면의 상태도 공개했습니다. 사진을 보면 짜장면 면발이 서로 달라붙어 뭉친 모습이었습니다.
네티즌들은 “홍콩반점은 유난히 점마다 차이가 크더라” “아직 점검이 제대로 안된 거 아닐까” “짜장부터 순차적으로 뜯어고친다던데” “점검 둘째치고 프랜차이즈가 주방장 요리실력 타면 안되는 거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앞서 백종원은 ‘홍콩반점을 점검해달라’는 네티즌들의 요청이 잇따르자 기습점검에 나섰습니다. 이와 관련 지난 3일과 10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홍콩반점’을 개선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먼저 짜장, 짬뽕, 탕수육 등 대표 메뉴들을 맛본 백종원은 “사장님들 이러시면 안 된다”며 “제가 욕먹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이러면 장사가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백종원은 맛 개선을 위한 레시피 재점검에도 들어갔습니다. 우선 백종원은 짜장 레시피 재점검을 진행하고 점주들에게 배포할 레시피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또 전국 283개 홍콩반점 매장에 9000만원을 들여 레시피가 나오는 주방 모니터를 설치하고 점주들을 대상으로 재교육을 진행했습니다. 백종원 측은 유튜브를 통해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홍콩반점은 지금도 열심히 변화 중이고, 앞으로 더 계속 발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출처: Copilot,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