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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전무패 신화를 이어가는 '특허 독종'의 질주

by 상식살이 2024.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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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반도체는 유럽 특허청 항소재판부의 판결을 끝으로 대만 LED업체 ‘에버라이트’와 7년간 벌인 16차례 소송에서 모두 이겼습니다. 올해 초에는 글로벌 정보기술(IT) 대기업인 아마존을 상대로 스마트 조명 기술 관련 특허 소송을 제기해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유럽 특허청 판결은 노와이어(No Wire) LED 기술을 유럽 모든 국가에서 특허로 인정받게 된 것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노와이어 LED 기술은 전선과 패키징 없이 LED 소자를 만드는 것으로, 초소형과 고효율을 장점으로 한다고 합니다. 제네시스 GV80과 아우디A4 차량의 헤드 램프에도 이 기술이 쓰였습니다.

 

1987년 설립된 서울반도체는 글로벌 LED 시장에서 일본 니치아와 독일 오스람에 이은 세계 3위 업체입니다. 지난해 매출은 약 1조50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조명과 자동차, 디스플레이에 적용되는 LED 제품과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는 광(光) 반도체 전문 기업입니다.

‘특허 경영’으로 LED 시장을 평정하겠단다는 이정훈 대표의 목표에 따라 특허 확보에도, 특허 침해시 소송에도 적극적입니다. 중소·중견기업으로선 특허 소송에 휘말리는 것 자체가 존폐의 위기가 될 수 있지만, 서울반도체는 2000년대 초반부터 백전무패의 기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06년 세계 1위 LED 기업인 일본 니치아가 제기한 소송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8개국에서 진행된 103건의 특허 소송에서 서울반도체는 모두 이겼다고 합니다.

세계적인 기업 필립스와 벌인 소송, 미국 ‘특허 괴물’로 불리는 다큐먼트 시큐리티 시스템즈(DSS)와 4년간 소송, 일본 렌즈 제조기업 엔플라스와 6년 분쟁에서 모두 이겼습니다.

 

서울반도체는“Birth is not fair, but opportunity must be fair”라는 문구가 적인 광고를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광고를 냈습니다.특허를 사수하는 게 단순한 기술 보호 차원을 넘어, 공정한 경쟁과 창의적 혁신을 위한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정훈 대표가 ‘특허 침해 기업을 모두 뿌리 뽑을 때까지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겠다’고 선언한 일화는 업계서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글로벌 기술 전시회나 실적 발표회에 긴 생머리를 질끈 묶고 등장하는 모습은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어 있다고 합니다.

 

서울반도체는 매년 매출액의 10%인 1억 달러 정도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회사가 보유한 특허1만8천여개 가운데 이정훈 대표 개인 특허가 269건입니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개발직군 직원 개개인의 목표에 특허 아이디어 제출 항목을 넣어 관리하고 있다”며 “대표이사부터 말단 사원까지 모두 발명에 몰두하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지난해 국가전략기술로 지정된 마이크로 LED 기술 관련 서울반도체가 보유한 특허는 1000여 개에 이른다고 합니다. 마이크로 LED는 디스플레이나 조명 등에 쓰는 초소형 LED로, 기존 LED보다 작으면서도 밝기와 색재현성, 전력 효율이 뛰어납니다. 기존 디스플레이는 마이크로 LED로 대체될 전망으로 향후 10년 내 디스플레이 시장의 20%정도로 시장규모가 3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이 된다고 합니다.

 

서울반도체는 현재 30여 건 소송이 진행 중입니다.

 

 

 

 

 

출처: Copilot,중앙일보,서울반도체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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