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한 마리를 기르는데 월 평균 14만원가량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24년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자료에 따르면 반려동물 한 마리를 기르는 데 드는 비용은 월평균 14만2000원으로, 이는 전년보다 1만6000원 증가한 수준입니다.
양육비 중 병원비는 지난해 4만4000원에서 올해 5만2000원으로 올랐습니다.
개를 기르는 데 드는 비용이 월평균 17만5000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고양이 13만원, 조류 5만1000원, 양서류 3만21000원, 열대어 7000원 순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의 93%는 연 1회 이상 동물병원을 방문하고, 응답자의 75.4%는 동물보호법 명칭과 내용을 알고 있다고 합니다. 2020년 동물보호법을 인지하고 있다는 응답은 57.1%에 그쳤으나 2024년은 70% 중반까지 상승하였습니다.

동물등록제를 알고 있다는 응답도 전년 대비 4.1%포인트 증가한 67.7%를 기록했습니다. 이와 관련 반려견 양육자의 82.5%는 등록을 마쳤다고 합니다.
외출 시 반려견 목줄 착용 등 보호자의 준수사항을 알고 있다는 응답은 70.8%였지만, 반려견을 기르는 사람들이 이를 잘 준수하고 있다는 응답은 45.6%에 그쳤습니다.
응답자 대부분은 동물을 물리적으로 학대하는 행위뿐 아니라 어둡거나 좁은 장소 등 열악한 환경에서 사육하는 것도 동물 학대라고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동물학대범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사육금지 조치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87.8%였습니다.

반려동물 입양 경로는 ‘지인에게 무료로 분양받음’이 35.5%로 가장 많았고 ‘펫숍에서 구입’이 26.2%였습니다. ‘동물보호시설에서 입양’은 12.2%로 전년보다 3.3%포인트 높아졌습니다. 반려동물 입양 의사가 있는 응답자의 80.9%는 유실·유기 동물을 입양할 의향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출처: 농림축산식품부자료,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