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가 미국에서 지원받은 지대지 미사일로 러시아 내부에 있는 표적을 공격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합니다. 북한 파병에 경고 메시지와 함께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종전 추진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에 힘을 더 실어주기 위한 조치란 분석입니다.
우크라이나가 앞으로 수일 내에 러시아를 향해 최초의 장거리 공격을 감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미국은 확전을 우려해 우크라이나에 미국이 제공한 미사일 중 사거리가 50마일인 ‘고성능 포병 로켓 시스템(HIMARS)’까지만 사용을 허가해왔습니다.
이날 조치로 우크라이나는 사거리가 190마일에 이르는 육군 전술미사일(ATACMS)을 발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이 사용을 승인한 장거리 미사일은 쿠르스크 지역의 러시아와 북한 파병군을 동시에 겨냥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입니다.
이 같은 미국의 결정은 북한이 러시아에 군대를 파병하고, 대규모 북한군이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전투에 참전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북한에 병력을 더 보내선 안 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란 것입니다.
내년 1월20일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종전 계획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후 하루 만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종료시키겠다고 밝힌 가운데, 상대적으로 열세인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수 있게 되면 지금보다 더 나은 위치에서 종전 협상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Copilot,조선일보,파이낸셜뉴스,백악관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