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멕시코에서 200년 헌정사 첫 여성 대통령이 선출돼 여성의 정치력이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가 나온지 하루도 채 안 돼 여성 현직 시장이 피살됐습니다.
어제 미초아칸주 코티하에서 욜란다 산체스 피게로아 시장이 괴한의 총격을 받고 숨졌습니다. 피게로아 시장의 경호원 역시 총상을 입고 사망했습니다.
인구 1만5천명 안팎(멕시코 통계청 2020년 조사 기준)의 코티하 행정 책임자인 피게로아 시장은 카르텔의 폭력 행위에 강경 대응 기조를 유지하던 인물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2021년 선거를 통해 코티하 첫 여성 시장에 당선된 바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범인의 정확한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현지 매체들은 멕시코의 악명 높은 마약 밀매 조직인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 CJNG 소속 갱단원을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클라우디아 셰인바움이 멕시코 첫 여성 대통령으로 당선된 지 24시간도 안 돼 발생했습니다. 셰인바움 당선인은 갱단에 대한 무력 진압이 아닌 사회보장 프로그램을 통해 빈곤에 맞서 싸우며 폭력 범죄를 근절하겠다는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의 이른바 '총알 대신 포옹 전략’을 계승하겠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Copilot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