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뽑은 일론 머스크(사진)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공무원 숫자를 줄이는 방안으로 재택근무 폐지를 내놨다고 합니다.
머스크는 정부효율부 공동 수장으로 지명된 비벡 라마스와미와 함께 2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기고한 글에서 향후 추진할 연방정부 구조조정안을 소개했습니다.
"연방 정부의 과도한 규제와 낭비성 지출이 민주적으로 선출된 대통령이 아닌 수백만 명의 비선출, 비임명 공무원들로부터 비롯되고 있다"며 "우리 둘은 정부효율부에서 규제 철폐, 행정 감축, 비용 절감이라는 세 가지 주요 개혁을 추진하도록 대통령에게 조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은 "의회가 승인하지 않았거나 의도하지 않은 방식으로 나가는 돈을 줄이면 연방 지출을 5000억달러 이상 삭감할 수 있다"며 공영방송공사(CPB) 예산 5억3500만달러, 국제기구 지원금 15억달러, 진보 단체 보조금 3억달러 등을 삭감 대상으로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연방 공무원 숫자를 줄이는 방안으로는 ‘재택근무 폐지’가 제시되었습니다. 이들은 "연방 공무원들을 주 5일 사무실에 나오도록 하면 많은 수가 자발적으로 그만둘 것이고 우리는 이를 환영한다"며 사무실 출근을 거부할 경우 급여를 지급해선 안 된다고 했습니다.
"자리가 없어진 공무원들의 민간 부문 이직은 돕겠다"며 대통령의 권한으로 조기 퇴직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2026년 7월 4일까지 DOGE의 존재 이유를 없애는 것”이라면서 구조조정 과정에서 공무원 숫자를 크게 줄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라마스와미는 최근 SNS에 올린 글에서 최대 25%의 공무원을 감축할 수 있다고 적었습니다.
현재 130만 미국 연방 공무원이 원격근무를 승인받았으며, 이들은 근무 시간의 60%를 출근해 사무실에서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트럼프 2기 백악관이 재택근무 중단을 강행하면 연방 공무원 노조와 충돌할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출처: Copilot,중앙일보,아시아경제,머스크엑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