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마이크로닷(31)이 6년 만에 공식석상에서 “빚투” 논란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이번 발매된 새 앨범 "다크사이드"의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사실상 처음으로 사과의 자리를 가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마이크로닷은 부모의 ‘빚투’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후 6년 만에 공식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마이크로닷은 그동안 꾸준히 음악활동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7월에도 새 앨범 ‘Sensation’을 공개, 2021년 발표한 'My Story' 이후 약 2년 만에 곡을 냈습니다. 지난 2020년도 포함해 두 장의 앨범을 발표했지만 좋은 반응을 얻지는 못했습니다. 자신의 이야기와 생각을 날 것으로 담은 가사로 만든 음악이 대중에게 다가가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앨범은 인간 누구나 양면의 모습을 가지고 있듯이, 그가 가지고 있는 긍정 에너지와는 다른 내면에 갇혀있던 또 다른 자기의 모습을 표출한 앨범이라고 합니다.
또한, 그는 피해자분들에게도 사과를 전했으며, 변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과는 그의 음악 활동과 함께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희망하는 마이크로닷의 마음이 담겨 있다고 봐야 하겠습니다.
2018년에 발생한 마이크로닷의 ‘부모 빚투’ 논란은 그의 활동을 중단시킨 사건입니다.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1990년부터 1998년까지 충북 제천에서 젖소 농장을 운영하던 중 친인척과 지인 등 14명에게 약 4억 원 가량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고 뉴질랜드로 달아났습니다. 마이크로닷은 당초 이를 부인했으나 뒤늦게 부모에게 사실을 확인한 후 사과하고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바 있습니다. 이후 부모들은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부모는 각각 징역 3년과 징역 1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출처: Copilot, 조선일보, 마이크로닷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