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향한 후보 사퇴 압박이 커지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날 알아보지도 못했다"라는 일화까지 공개하며 출마 포기를 강력히 요구하는 목소리가 민주당 내부에서 터져 나왔습니다.
세스 몰튼 민주당 하원의원은 19일(현지시간) 미 일간 보스턴글로브에 기고문을 내며 "바이든 대통령은 경선에서 물러나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몰튼 의원은 2014년 하원의원 예비선거 당시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에게 도움을 준 일화를 소개하며 "나는 그를 멘토이자 친구로 소중히 여겼다"라며 바이든 대통령과의 친분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노르망디 상륙 작전 80주년 행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습니다. 몰튼 의원은 "물론 나이가 들면 누구나 그럴 수 있다"라면서도 바이든 대통령이 승리할 확신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당원들은 이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진실을 말할 용기를 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대선 완주 의지를 재차 강조하며 다음 주 유세 현장에 복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내부에서는 바이든의 불출마 요구가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촉구한 민주당 하원의원은 현재까지 35명에 이른다고 전했습니다.
출처: Copilot, 뉴스1,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