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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 먹다 난기류 만나 아수라장된 대한항공 비행기

by 상식살이 2024.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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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행 비행기가 난기류를 만나 어지럽혀진 모습. /X,조선일보

 

5일 다수의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몽골 가는 비행기 안에서 기내식 먹다가 난기류 만난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네티즌 A씨가 촬영한 글과 사진이 퍼지고 있습니다.

 

5박 6일 일정으로 몽골 여행을 떠났다는 A씨는 한국에서 몽골로 가는 비행기에서 난기류를 만난 경험을 소개했습니다.

 

A씨는 “기내식을 다 먹을 쯤에 난기류가 시작해 비행기가 급하강했다”며 “사람들이 비명 지르고 식판 다 엎어지고 난리났다. 1초간 ‘죽는건가?’ 싶은 심정이었다”고 했습니다.

 

4일 승객 281명을 태우고 인천에서 몽골 울란바토르로 향하던 대한항공(KE197편)은 오전 9시 40분쯤 중국 톈진 공항 인근을 운항하던 중 고도 3만4100피트(10.4㎞) 상공에서 강한 난기류를 만났다고 합니다.

 

약 15초간 기체가 위아래로 흔들리며 좌석 테이블 위에 놓인 기내식 등이 바닥에 떨어졌고, 이후 승객 10여 명과 승무원 4명이 목, 허리 등의 통증을 호소했으나, 크게 다친 승객·승무원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분기 기준 국적사가 전 세계에서 만난 난기류는 624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난기류가 자주 발생하는 노선은 적도 지역을 통과하는 인천~호주, 뉴질랜드, 인천~자카르타, 발리 등 동남아 노선이라고 합니다. 최근 여행 수요가 높아진 홍콩, 도쿄 노선은 공기 흐름이 활발한 7~8월에 난기류가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난기류는 기압, 제트기류, 산 주변의 공기 등의 다양한 조건에 따라 발생하는데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인해 최근 난기류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항공업계도 이에 따른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대한항공은 지난달부터 중장거리 노선의 객실 서비스 종료 시점을 최대 20분 앞당기기로 했고, 오는 15일부터 장거리 노선 일반석의 컵라면 제공을 중단하고, 샌드위치와 콘독(핫도그) 등의 간식으로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출처: Copilot, 조선일보,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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