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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수지원여단 급식이 "가정불화, 지역상권 죽이기"에 앞장서..

by 상식살이 2024.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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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캡쳐

군대 급식이 집밥보다 맛있어서 저녁을 부대에서 먹게 만들어 가족과 식사 횟수가 줄게 돼 가정불화룰 야기하고 지역상권을 죽이고 있다면서 유쾌한 비유를 통해서 재미를 더하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17일 페이스북 군 관련 제보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1군수지원여단에서 복무하는 간부 A씨가 군대에서 제공되는 높은 수준의 급식을 칭찬하는 사연을 전했습니다.

 

A씨는 “1군수지원여단의 급양관리관, 조리원, 취사병을 아래와 같은 이유로 신고한다”며 유쾌하게 칭찬을 했습니다. "메뉴는 하나같이 요리 수준으로 많은 양을 배식하게 한다.(폭식 유도)" "외부 업무가 늦더라도 꼭 부대에 복귀해서 밥을 먹도록 맛있게 조리한다.(지역상권 죽이기)" "집밥보다 맛있어서 저녁을 부대에서 먹도록 해서 가족과 저녁 식사횟수가 줄어들게 한다.(가정불화 야기)" "장병 및 군무원들이 도시락을 싸거나 PX를 이용할 생각을 하지 못하게 한다(취사병 업무 과중)" "라면?냉동?과자? 저희부대 용사들이 안먹어 재고가 쌓이고 있다.(복지단 매출저하)" 등의 재치 있는 이유를 유머스럽게 글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A씨는 13일 점심으로 제공된 급식을 찍은 사진을 올렸습니다. 사진 속 식판에는 메인 메뉴인 얼음과 채소가 곁들인 물회와 잡곡밥, 3가지 밑반찬과 과일이 먹음직스럽게 담겨져 있었습니다. 당시 조리원들은 물회에 얼음을 미리 넣어두면 육수가 묽어진다고 급식을 제공할 때 얼음을 따로 제공하고 있었다고도 전했습니다.

 

부대 식당은 갈비찜을 만들 때는 새벽부터 고기를 삶아서 식감까지 신경쓰며 조리를 하고.장병들의 취향이 다를수 있어 물냉면이 메뉴로 나올 때 비빔장을 별도로 비치한다고 합니다.

 

여단장은 수시로 급식 질을 피드백하고 격려하고 민간조리원들을 부대원처럼 신경 쓰며, 조리인력들도 한마음으로 부대원들을 위해 가족에게 음식을 내는 것처럼 조리한다고 합니다.

 

A씨는 이 부대에 근무한 지 1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매일 점심을 기대한다고 합니다.

 

A씨는 “18년 동안 열군데가 넘는 곳에서 복무했지만, 이런 수준의 부대 급식은 비슷한 수준도 본 적이 없다”며 “상급, 인접 부대에서 꼭 식사를 해보시고 노하우를 배웠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부대원들에게 이런 행복과 만족감을 주는 조리 인력들에게 해드릴 수 있는 게 없어 이 자리를 빌려 칭찬한다”라고도 했습니다.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캡쳐

 

 

출처: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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